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2021년, happy ever after

스페어로 구입한 LG 휘센 벽걸이 에어컨, 아~든든하다.^^

헬로우 럭키 찬! 2021. 6. 2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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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목)~25(금)

10년 훌쩍 넘어선 LG 휘센 2in1 에어컨이 작년부터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드뎌 노환이 온 거다.

 

그래 봤자 임시방편이겠지만 일단 거금 19만 원 들여 수리를 해서 한 해 여름은 탈 없이 넘겼다.

얼마 전 불안해서 시운전 해 봤더니 쎠~ㄴ하게 잘 돌긴 한다.

 

해도 작년처럼 30도를 웃도는 날 꼴딱 숨넘어가면 어카나.

극성수기라면 물량도 부족할 터, 자칫 여름 끝에나 에어컨을 구경할 수도 있다.

 

통구이 되기 전에..... 에이, 스페어로 벽걸이 에어컨 하나 박아 놓자.ㅎ

연로하신 에어컨이 갑자기 숨 놔 버릴 경우, 신형 입수까지 아쉬운 대로 피난 생활 정도는 가능할 테니.ㅎ

 

에어컨 들이면서  책상과 컴퓨터를 치우는 김에 시공을 빌미 삼아 거실과 방을 홀랑 뒤집었다.

그닥 볼일 없는 TV는 작은 방으로 보내고 거실을 서재 겸 독서 공간으로 확....!!!^^

 

근데 생각지도 않았던 올레 TV 이전 설치비가 엄청 세다.

전선 한 바퀴 돌리는데 무려 27,500원!

장기 유지 고객이라 적당한 금액의 서비스를 받을 줄 알았건만.ㅜㅜ;;

 

종일 어마어마하게 무거운 침대 일일이 분해해서 소파랑 바꿔치기하고, 이 방 저 방 뒤집뒤집....아, 책 넣었다 뺐다 하는 것도 장난 아니었다.

내일 눈은 뜰 수 있을라나.ㅎ

떠졌다.

그리고 곧장 양쪽 팔뚝과 어깨에 동전파스 덕지덕지 붙였다.

흠.....분위기 쇄신 후의 기분은 .....당연 짱이다.^^

요거 다아 꺼집어 내서 거실 책장과 합체~~!!!!!!
나를 구원해 주실 기사님 출동!^^
어질어질, 설치 대기 중
이제 안방에 물 뿌리고 스케이트 타도 된다.ㅎㅎㅎ
뒤집어진 거실, 새출발 하는 기분^^;; 앞으로 요리조리 맘에 드는 분위기 나올 때까지 쫌씩 정리 해야지.

흐트러진 자리를 모았습니다.

엉켜있던 모두를 보냈습니다.

 

홀가분한 기분

떳떳한 마음으로

 

내일을 위해

어제를 지웠습니다.

 

오보영 새 출발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