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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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2022년, hrer and now

손주 생일, 수도 '카페 SD'는 덤

헬로우 럭키 찬! 2022. 2. 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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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수)

1년 중 손주 녀석이 가장 기다리는 날, 제 생일이다.

뭐가 그리 기대할 게 많은지.....참으로 유난한지고^^

 

연차 뒀다 어디 쓰게....최대한 제날짜를 지켜주고 싶었던지 사위도 광양에서 피융~날아왔다.^^;;

 

딸아이의 새벽 노동의 결과에 신이 난 손주.^^

드디어 녀석이 기대했던 하루의 시작이로세.ㅎㅎㅎ

 

영어학원에서는 요런 퍼포먼스와 함께 어여뿐 케키까지 준비했다.^^

 

손주가 학원 간 사이, 쉬겠다는 사위 버리고 우린 그동안 눈팅으로 그쳤던 딸네 근처의 카페 SD를 찍었다.

사실 사람이 많으면 되돌아올 요량으로 들어선 거다.

 

대략 4시 즈음, 우리 밖에 없다.

모오두 저녁 준비 하러 가신 거?^^

수도마을. 보이는 게 거의 전부다. 연도교 건너기 전 한 컷. 오른쪽 흰색 건물은 SD카페와 같이 운영하는 SD165 이탈리안 레스토랑. 뒷쪽이 SD카페.

 

여기 쥔장이 딸네 아파트 주민이란다. 에고~위화감 쩔겠구나.^^;;

SD165 이탈리안 레스토랑
SD카페. 요즘 카페의 실내장식은 이제 더 놀랍지도 않다.^^
침샘 자극하는 빵, 그 너머의 화려한 굿즈 코너
안쪽에 전시된 그림은 가격이 매겨져 있다. 아마도 판매 목적인 듯.

 

주문은 뒷전, 착석 전 인증 컷 좀 남겨보려고.^^

 

모던한 분위기의 한쪽 공간을 차지하고 앉았다. 오른쪽 끄트머리^^
나는 루이보스 시나몬, 딸은 초코라떼, 그리고 밤 범벅 밤식빵^^ 마침 허기져 있던 차에 마구 뜯어 먹었넴. 부들부들부들, 어엄청 부드럽다.
좌식룸도 있고
내로라 하는 기업의 회장님 거실 같은 ....ㅎ그 너머가 좌식룸이다.
앉기에 살짝 부담스러운 중세풍의 좌석. 르네상스풍의 로얄 드레스 정도는 걸치고 입장해야 할 것 같다. ㅋㅋ
저작권 침해?^^;; 클림트의 키스를 모방한 그림으로 한쪽 벽면을 가득 채웠다. 여성에게 커피 먹여주고 계시는 저분의 친절이 부럽군.    
루프탑의 뜬금없는 샤넬백. 굳이 요걸 강조한 이유가 있을 법도 하지만.... 오스트리아의 화가 클림트와, 프랑스의 샤넬과, 중세풍의 가구와 회장님 소파........혼란스럽넴.^^;;

 

어제가 정월 대보름, 초저녁 산을 비추는 달이 여전히 둥글둥글하다.    

영하로 사정없이 곤두박질 치는 날씨다. 오늘은 손주님이 기다리는 수요일, 이분 오시는 날.^^

 

가마솥 조가네 한방 영계 통닭^^과 오꾸닭....닭 칠갑 생일 잔치.

베스킨라빈스 아이스 크림 케익+합기도장과 영어 학원에서 챙겨 준 미니 케익+닭+닭^^
빨랑 촛불 켜자 촛불 켜!!!
케익 3개에 산더미처럼 쌓아 놓은 치킨. 흠머, 우째 이런 생일상!
다이소제 야광 안경. 작년엔 나 씌워 주더니 ㅎㅎㅎ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베스킨라빈스에서 시절 지난 상품을 저렴하게 하나 구입했다. 

하루의 최고점을 찍었다. 사위가 선물해 준 스마트 워치!!^^ 

하루가 아쉬운 녀석은 오늘도 이 밤의 끝을 잡고....^^

 

 

우리의 행복 /남정림

 

네가 좋으면

내 어깨에 흥이 돋고

 

네가 좋으면

내 가슴으로 꽃이 오고

 

네가 신나면

내 허리에 춤이 핀다.

 

행복한 너를 보면

나도 행복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