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월)
사위 출근 뒤 9시 즈음하여 숙소를 나섰다.
오늘의 일정은 사천의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을 즐기고, 점심 식사 후 무지개 해안도로 들러 비토섬 '비토애 펜션'으로 들어가는 걸로.
초양도 휴게소에 주차 후 데크로드를 통해 건너편 아쿠아리움으로.
홈페이지에서 퍼 온 통합권 정보
20% 할인된 금액임에도 내용에 비해 입장료가 센 편이다.
사천 무지개 해안도로
제주도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길고도 긴, 해안을 따라 끝없이 늘어선 빨.주.노.초.파.남.보.....작정하고 걸어야 끝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가자아~~~~~~~~비토섬으로!!
녀석의 바람대로 미온수 수영장이 있고, 한편 우리를 위해 삽겹살+소시지+윙봉+쌈채소 등이 무한 제공되는 비토애 펜션....침대에서 보이는 바다 풍경 또한 우리를 기분 좋게 해 줬다.
조식으로 안성탕면과 햇반까지 챙겨 주신.^^
여행의 클라이막스^^
녀석이 잔뜩 기대했던 겨울 물놀이. 물이 따뜻하여 영하 4도로 떨어진 날씨임에도 전혀 추운 기색이 없다.
오후 6시 바베큐 타임.
고기 굽는 게 여간만 힘드는 게 아니넴. 한 면이 까아맣게 타 버린.....아, 이럴 때 달인 사위가 아쉽다.^^;;
숙소 앞에서 한 컷. 바다를 향해 포진된 펜션과 글램핑장
겨울이 있어 얼마나 다행스런가
이게 없다면 식물도 꽃들도 답답할 거다
쉼을 한번 가질 여유도 없이
식물들은 계속 자라기만 해야 하고
누가 반기지 않는다 해도
꽃들은 계속 피어나기만 할 거다
겨울이 있어
가슴 맞대고 뜨거움 깊이 나눌 수 있고
털옷과 작은방 그 따뜻함의
고마움도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랴
쉬어 갈 수 있기에
잎을 떨군 홀가분한 나무들은
봄 이파리 다시 돋을 채비를 하고
꽃들은 피어날 몽우리를 매만질 수 있는 게
얼마나 아름다운 과정인가
조남명 ‘겨울이 있어’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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