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마지막 일요일입니다.
초읍 삼정더파크 2018이벤트(주민등록번호가 해당되면 2018원에 입장할 수 있는)도 끝이 보이네요.^^
지난 달 몸이 따라주지 않아 딸아이, 손주만 달랑 보내면서 ‘다음에 또..’ 했던 것을 오늘 결행^^하기로 했어요.
10시....늦은 시간은 아냐.(도착해서야 알았습니다. 엄청 늦은 시간인 걸요.ㅎ)
주차 후, 긴 행렬의 끝을 찾아 가기도 멀고멀었던 상황, 경찰 다수가 출동해서 허덕이며 교통정리까지....
몇 시간이든 그래도 줄을 서야했어요.
기대가 초롱거리는 녀석의 눈을 절대로 외면할 수는 없었거든요.
뭐, 생각보다 그리 오래지 않아 입장 할 수 있었지만요.^^
아직은 움츠러드는 2월의 끝자락... 해도 녀석의 굿판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공원 측에서는 이 정도의 인파를 예상한 듯 판을 벌여 놓았어요.
작년 초, 큰 돈^^;; 지불하고 입장했을 때의 적막강산과는 다르게 오늘은 거의 축제장 수준입니다.
푸드트럭, 잡다한 소품 및 기념품 가게 등...녀석은 덩달아 신났어요.
우리도...^^
다람찬!!!^^
또래 아이들의 2배속으로 그물을 빠져 나옴.
갇힌 녀석들의 SHOW
유익한 설명에 나름 신선한 볼거리였으나 때때로 마음이 싸아~~~했던 공연.
잘 정비된 야외 휴식장소가 많았습니다만, 동물들의 털이나 냄새 때문에 식사하기엔 ......
쓸려다님.^^;;
오~!! 식당의 규모도...ㅎ
유원지가 그렇지 뭐 하는 가격이고요, 일단 맛은 괜찮아서...
우리의 발바닥은 이미 통증이 스멀거리기 시작했고, 녀석은 언제나 그랬듯 매순간이 '처음처럼'...ㅎ
오늘은 열심히 버텨주자....했는데 결국 이번에도 우리가 먼저 '이제 가까?'했습니다.ㅎㅎㅎㅎ
내려오면서 일별한, 아마도 여태껏 실제로 본 동물 중에서는 가장 인상적이었던 요 분.
위풍당당!!! 범접할 수 없는 묘한 기운을 가진 기린입니다.
음.....표정은 편안합니다.
오늘 만족한 거?^^
ㅎㅎ 뭔가 반드시 해야할 일을 마무리한 것 같은 개운한 느낌이랄까나.^^;;
얘들아 나는 무우~~~지 좋은 하루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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