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요기 어때요?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헬로우 럭키 찬! 2018. 3. 1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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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탕 갈 거야?

이제 우리 집에서 눈 뜨는 날이면 아주 당연한 듯 물어 옵니다.^^

 

작년 2, 여탕 출입이 금지된 연세^^에 도달하시자 우린 얼마나 좌절했던지....^^;;

그때까지만 해도 가족탕이라는 대체 수단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있었거든요.

 

오늘은 어디 데리고 가 볼까.....부곡 하와이라면 놀만한 곳이 있지 않을까....하다

우연히 로얄호텔 가족탕을 발견하면서 우리의 목욕 사랑은 계속될 수 있었답니다.^^

 

매 번, 혹시 더 좋은 가족탕이 있을까 싶어 검색하기도 하지만 수이 갔다 올 수 있는데다

시설 면에서도 단연코 우위를 달리는 요기, ‘등억온천단지가 우리에겐 따악' 입니다.

 

게다가 오늘은 최근 몇 개월 동안의 행보 중 최에고로 원더풀한 하루였단 거!!!!!!!

 


 

며칠 전 부산에 쏟아졌던 비가 언양의 높은 산엔 눈으로 내렸나 보옵니다.

언양 접어들면서 보이는 먼 산(아마도 영남 알프스의 하나인 신불산?)에 눈부시게 흰 잔설이...

우와아~~~~!!!!!!

딸아이와 동시다발로 터진 환호성입니다.^^



등억온천단지에 있는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입니다.

일단 요기는 목욕 후 다시 들르기로 했고요.




지난 번 가족탕 다녀오면서 눈여겨봤던 곳이예요.

‘G7’

다 바꿨습니다. 마누라, 자식 빼고.’라는 홍보 문구에 빵 터지면서 호기심이 발동했더랍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실내 인테리어도 괜찮아 보였고요.

 


매실이 와그르르 쏟아져 내릴 것 같은 새콤달콤한 방



여기는 간단한 음식 조리도 가능했어요.

배달 메뉴도 넘칩니다. 숙박 손님을 위한 배려겠지만서두.

근데, 청결 유지가 우선인 서비스업종이면서 침구나 가구에 베어들 음식 냄새는 어쩔?

했지만 리모델링 직후라 그런지 깔끔 상큼 멋짐만 요기조기 묻어나더군요.^^  





줄곧 내려다 볼 것도 아니면서 굳이 전망 좋은 곳을 선택해 한 컷 남겨봤죠.ㅎ



요거네요. 한때 여탕의 눈길을 싹쓸이 해 온 농염한 요 자태..ㅋㅋㅋㅋㅋ

스스로 머리 흔들어 자체 모자이크 처리 하셨습니다.ㅎㅎㅎㅎㅎㅎ




점심 먹고......

구포국수 먹는 날이라고 해서...ㅎㅎ식당 이름입니다.

복합웰컴센타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가까운 곳에서 대충 해결하기로 했어요.

당연 쎈 가격이죠.

흔한 물국수 한 그릇 5천원, 비빔 5천오백원, 다진 오징어 초큼 들어 간 정구지전이 (!)만원...

그래도 배는 채워야 움직일 터, 무엇보다 녀석이 배고프답니다.



육수는 주전자에 따로 준비해 주십니다.


딸은 비빔으로. 나름 비주얼은 좋아요.

늘 주장하는 것이지만 세상에 껌뻑 죽는 맛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맛있거나, 초큼 모자라거나.......그 차이 정도 아닐까 싶네요.



이제 가자규, 영남 알프스 복합웰컴센터로!!!!!


 알프스라는 산악지명은 전 세계에 5곳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 중 하나가 울산 울주군의 영남알프스입니다. 울주군 상북면과 밀양시 산내면, 청도군 운문면 등에 걸쳐 높이 1000m 이상으로 솟은 산군이며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천황산, 재약산, 고헌산, 운문산 등이 여기에 해당 되네요.

 


홈페이지(http://all.ulju.ulsan.kr/ynawc)에는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영남알프스의 명품 복합 문화공간등의 캐치프레이즈가 걸려있습니다.

2015103일 개관, 2년을 넘어섰고요.

번개맨 우주센터, 산악문화센터, 국제클라이밍센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린 바로 옆 가족탕을 몇 번이나 들락거리면서도 끝까지 가 볼 생각은 못 해 봤어요.ㅎ


요기는 벽천폭포라고. 절벽 옆으로 들어가서 바깥 풍경을 볼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말라있는데 어느 블로그에서 물이 떨어져내리는 사진을 보니 어우~진짜 멋있더라고요.






두 명의 클라이머가 힘겹게 오르고 있는 게 보입니다. 헐!!



녀석의 표정이.....ㅎㅎㅎㅎㅎㅎ

다 보인다규, 흥미 좔좔좔!!


반대쪽에 위치한 깊은 계곡엔 얼마 전 내린 비로 투명한 물이 넘쳐 흐르고 ... 자연 하나만 둘러 보아도 감탄 터지는 곳이더이다. 






입장료 저렴한 영화감상관도 있고요,

녀석은 로비에서 예고편 감상 중입니다.^^


3면으로 트인 이국적인 카페도 보이네요.


시간이 늦어 다음을 기약했던 번개맨 우주센터.

녀석의 아쉬움이 짜증으로 발산된 곳입니다.^^

다음에 와야해. 오늘은 너무 늦었거든.


꽁짜 풍선칼에 급 진정 국면으로... ㅎㅎㅎㅎㅎ


짜잔~~

조만간 꼼꼼하게 일일 계획을 세워서 오자규, 찬!


I will be back !!

'We will be back'


집으로 가는 길

국도를 선택했어요. 천천히 주변 구경도 할 겸.

쑥이 올라왔을까... 논두렁으로 내려 섰습니다.^^

아직 이른가 봅니다. 空手去공수거.^^;;






벌써 다음 주 계획표 짜고 있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