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2021년, happy ever after

비트를 위한 대장정^^, 비트 제대로 섭취하기

헬로우 럭키 찬! 2021. 3. 26. 18:59
728x90

아직 건강 염려증까지는 아니지만 나이 들수록 사소한 몸의 변화에도 민감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가끔씩 삐걱대는 무릎관절과 병원 진단서에 기록된 ‘원인 불명의 어깨 관절증’, 잦은 체증에 봄날의 편두통, 지금은 소강상태인 갑상선 항진증 등.

 

게다가 두어 해 전부터는 건강검진 결과표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살짝 높게 나와 내내 찜찜했는데 최근 TV를 통해 귀가 솔깃해질 만큼 놀라운 식품을 발견했다.

요즘엔 널린 게 슈퍼 푸드라 일일이 거둬 먹다가는 배부터 터지겠구나 싶어 아예 신경 끄고 살다가 ‘콜레스테롤 조절 기능이 뛰어나다.’는 대목에서 급 진지해져 버렸다는.ㅎ

게다가 1회 섭취로 효과가 ‘24시간 이상 지속된다.’는 데야!

 

하트를 닮은 비트, 

심장 건강과 혈압, 소화 기능 향상, 운동능력 향상, 체중 감량, 효과 고혈압 예방과 개선, 항암효과, 독소 제거, 간 보호, 뇌 건강 향상, 원기 회복.....어마어마한 효능 덩어리다.

이쯤 되면 진시황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불로초’급 아닌감?^^;;

16세기에 독일에서 재배가 시작되었다. 잎은 적근대와, 빨간색 뿌리는 우리나라 강화 순무와 비슷하다.

가을부터 초겨울까지가 제철이며 뿌리는 저장성이 좋아 1년 내내 먹을 수 있다.

잎은 샐러드 드레싱에도 많이 사용된다.(다음 백과 참고)

 

 

그리하여 시작된 오늘의 대장정.^^

일단 등산부터 찍고, 동의대를 관통하는 하산길을 선택해서 또 걸어 걸어 부전시장까지.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봄 내려 온다.♪♬....^^

 

건강빵 도전한답시고 쟁여 놨던 씨앗이 바닥을 보였다.

시장 들른 김에 .....

깨끗이 씻고 다시 말려서 팬에 한 번 볶아준 다음 보관하면 오래 먹을 수 있다.

 

♣ 호박씨

♣ 해바라기씨

 

그리고오~~~오늘의 주인공 하트, 아니 비트!

5천 원, 개당 천 원이다.

 

껍질 대충 벗겨 낸 다음 씻어서 굵게 깎뚝썰기→물이 끓을 때 올려서 10분 정도 찜→식혀서 소분 후 냉동실에 보관해 두고 한 봉지씩 꺼내서 .... 

 

생비트는 약간의 독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10분~15분 정도 쪄서 섭취하는 게 좋단다.

약간의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하네.

나는 7분~10분 정도 쪄 냈다.

요런 과정을 거치는 사이 온통 유혈이 낭자했던 주방.^^;;

이 구석 저 구석 닦아 내느라 고생 좀 했다.

 

냉동실로 들어가시기 직전의 비트^^

요렇게 한 번 수고하면 열흘이 편하다.

 

걸죽한 피.

 

비트 반개 분량에 바나나 1개랑 사과 1/4쪽을 넣고 내용물이 반쯤 잠기도록 물을 부어서 갈았더니....

걸죽해서 마시기엔 초오큼 불편했던.....그러나, 맛있다!!!!^^

 

오늘 나는 웨슬리 스나입스의 상대역으로 발탁되어 '블레이드Ⅳ'..... 찍었게?. ㅎㅎㅎ

'건강한 개가 병든 인간보다 쓸모가 있다.'

프랑스 속담이다.

웬지 서글퍼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