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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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따라서..../2022년, hrer and now

블루투스 스피커, 추억의 소나티네들

헬로우 럭키 찬! 2022. 1. 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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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 샀다.

세비지 블루투스 스피커

녀석이 피아노 학원을 들락거린 지 이제 7개월여.

요즘은 제법 ‘작품’ 같은 연주를 들려주곤 하는데.....^^

 

특히 영화 음악가 원픽이었던 한스 짐머의 곡을 두들겨^^;; 줬을 땐 바구니 챙겨 금일봉도 투하해 주고 싶었넴.

녀석의 손가락 끝에서 터지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의 main theme라니!!!!!!

 

5개월 만에 요런 작품이....^^;;

스피커가 배송되면서 알려진 몇 개의 피아노곡들도 유튜브를 통해 내려받기했다.

녀석이 조만간 마주하게 될 만인의 소나티네, 쿨라우와 클레멘티 작품.

이 방 저 방 언제든지 쉽게 옮겨 다니며 이런 곡들을 들을 수 있도록 우선 싼 거 하나 장만해 봤지.

담엔 소나타로 골라 보자아~~~^^

전공을 위한 레슨은 아니더라도 기초적인 독보력이 장착되어 있으면 훗날 어떤 악기든 마음이 동할 때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딸아이.

따님, 이제 와서 하는 말인데~ 초등학교 때 레슨 도중 하차하게 해서 정말 미안해~~~^^;;

아~~~주 이뿜.^^ 소리야 거금의 스피커에 비하겠냐만 초보의 귀를 즐겁게 해 줄만한 수준은 될 거 같다.^^ 

 

그리고 유튜브에서 모셔 온 곡들

아....참말로, 참말로 언제나 마음을 한없이 정갈하게 해주는 곡들이지.

너무 예쁜 멜로디에 때로는 눈물이 퐁퐁 솟구치기도 하고.

‘음악은 또 하나의 천체’라고 했던 도데의 말이 새삼 별로 떠오른다.

 

세상의 모든 음악가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아울러 이 곡을 정리해서 연주해 주신 유튜버께도.^^

 

때로 음악은 바다처럼 나를 사로잡는다

나는 출범한다

창백한 별을 향해 자욱한 안개 속으로

때로 끝없는 창공 속으로

돛처럼 부푼 가슴

앞으로 내밀고

어둠에 묻혀 밀려오는 거대한 파도를 나는 넘는다

 

나는 느낀다

신음하는 배의 온갖 정열적인 떨림을

순풍과 폭풍우, 그리고 그 떨림이 나를 흔든다

광막한 바위 위에서

때로 음악은 고요의 바다

내 절망의 거대한 거울

 

보들레르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