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도 고둥 주우러 가까? 간조 시간이 3시 30분이래. 만조 때는 낚시 하고.‘
사위 생일이라고 왁자하게 모였던 것이 엊그제인데...^^;;.
딸아이는 전날 저녁 미리 준비해 둔 재료로 이른 아침부터 꼬무작대며 쓰리캄보형 김밥에 참치로 속을 채운 주먹밥(아침식사), 초밥, 그리고 손주의 예쁜 도시락까지 완벽하게 준비해 놨더군요. ㅎ
암튼, 일손 느린 것이 옥의 티라 하여도 딸아이의 섬섬옥수가 빚어내는 음식들은 하나 같이 예쁘고 맛갈집니다.
외출 준비 끝!
두 번째 방문이었던 지난 10월 콰이강의 다리로 알려진 연육교는 개.보수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올 3월 28일 스카이워크로 재탄생했더군요.
도착해서야 알게 되었답니다.
개장 이후 25일 동안 평일 평균 2,038명, 주말 평균 1만 1,090명...아마 오늘도 1만 명 이상?
헉!!!
아....역시...고소공포증 발동!
몇 발자국 걷다 되돌아 나왔네요,ㅠㅠ;;
입구에서 나눠 주시는 덧신을 신어야 건널 수 있습니다.
바다가 조금씩 멀어지고 바위가 시원하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비취로드 쪽으로 들어가 그늘이 있는 바위를 찾아 앉아서 밥보따리를 풀었어요.
역시, 역시!! 집 김밥은 강남의 어떤 고급진 김밥도 추종을 불허합니다.
비취로드
피로회복제 투입!^^;;
대패삼겹살이랑 목살, 그리고 좋은데이.
아!! 저도산 고둥도 안주로 갈아 탔습니다.
조금 남겨서 그 다음날 아침 야채랑 콩나물 넣고 고둥죽 끓였는데요...
당연 맛있었죠.^^
느무느무 잘 만들어서 한 컷!!!
다음날, 전날의 피로와 술에 뻗은 사위를 두고 우린 남포동 깡통시장과 보수동 책방 골목을 찾았습니다.
최근에 잦아진 어리광 '업어 줘, 안아 줘.' 대비용 유모차.
차에서 내리자마자 유모차로 갈아 타더니 주~욱.... ㅋ
그리고 녀석의 손 끝에서 간택 당한 삐까뻔쩍 '선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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