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긴장, 드물게 강한 태풍 링링 북상 중이라지만.
토요일 저녁 모임이 있는 사위에 얹혀 딸과 손주가 부산으로 넘어 왔습니다.
태풍이 서해를 따라 북상한다고는 하나 갈수록 확장 중인 세력을 간과하지 않을 수 없었으므로
우리 집에 오더라도 이후의 시간은 ‘방콕’........?
아니었답니다.
바야흐로 핫플레이스라며 net을 강타 중인 서면 삼정빌딩,
그 속에서 맘들을 향해 유혹질^^;; 중인 테마파크가 역시나 딸아이의 눈을 자극했고
그 덕에 녀석의 오후가 활기 충전 될 수 있었던 아~주 다행스러웠던 뒤끝.^^
‘신 개념 똥 실내파크, 놀이똥산’
“똥”과 관련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국내 최초 똥테마파크,
똥 친구 “싸리”와 애완견 휴지 “마리” 가 살고 있는 놀이똥산이랍니다.
와......잠시 발길 뜸했다 싶으면 여기저기 틈을 비집고 들어서는 마천루들.... 공포스럽기까지....
용케도 틈을 찾아 내
‘이 땅이 이렇게 넓은 땅이었어?’할 만큼 넓고 높은 건물을 올리고
단기간에 새로운 명소로 등극시키는 인간들......진심 그 뇌를 해부해 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ㅎ
롯데 백화점에 바투 붙은 범태네서 짜장면과 만두로 힘을 비축한 뒤,
사위와 손주는 놀이똥산으로 우린 교보문고로.......
실내 인테리어에서 받은 느낌은 들락거렸던 여타의 건물보다 초오큼 더 신선했다는 거
딸네서 추석선물로 받은 교보문고 도서상품권 드림카드^^ 고마웡!
그치만......
알라딘 회원이기도 하고,
인터넷 할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책을 정가로 싸들고 오면서 살짝 속상해 졌습니다.
시설이 진짜 느~~~무 맘에 들.....긴 하지만
18,000원이면 내것이 될 책이 21,000원이라니!
가끔 소품이나 분위기 맛보러야 오겠지만(카드에 충전된 금액이 남았기도 하공^^;;) 책은 안 사려고요.
우와~~~~~~~좋긴 좋으네요.ㅎㅎㅎ
너무 맘에 드는 구조와 분위기인 것만은 확실하지만.
딸아이가 가진 쿠폰으로 스타벅스 커피 맛 봤습니다.
강뉴부대에 대한 기억을 간직코자 오로지 에피오피아 커피(특히 예가체프)만 고집하느라
꽁짜 아니면 올 기회가 없었던............
오늘 느무느무 좋은 하루였엉.
고마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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