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고성엔 공룡만 있는 것이 아니고....

헬로우 럭키 찬! 2019. 7. 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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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클래시 펜션 출발~

 고성 생태학습관, 상리 연꽃 공원, 문수암...

그리고오~~~세상 최에고의 안식처 집, 우리집 까지.^^

첨부이미지

8시 반부터 조식시간입니다.

토스트, 계란프라이, 시리얼, , 우유랑 쥬스, 커피 ....

쟁반에 산처럼 쌓아 놓고 드시는 분들에 눌려 우린 최대한 간단히, 허기만 달랬습니다.ㅎ

 

10시에 펜션을 나와 미리 찍어 둔 고성의 문수암으로 들어갑니다.

전에, 

녀석을 위해 잠시 들른 고성 생태학습관.....

도착해서 발견했습니다.

와우~~!!!! 근처라는 건 알고 있었으나 이렇게 찰싹 붙어 있을 줄이야.

상리 연꽃 공원도 가볍게 찍었어요.^^


아기자기 소박, 깜직... 너무 예쁜 학습관







상리 연꽃 공원 and....ㅎㅎ


Scream!!!!!!!!!!^^;;

주연: 박이군












문수암이 있는 무이산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밥 먹을 곳이 마땅찮았습니다.

딸아이가 인터넷에서 찾아 낸 문수암 입구의 보현식당.

산채 비빔밥이랬나? 암튼 ...

밑반찬은, 한 번의 수고로 평생 두고 먹을 수 있다는 장아찌류,

파전 주문할랬더니 하필 오늘은 메뉴에도 없는 빈약한 정구지전에다,

강된장 비슷한(걍된장?) 된장찌개 .....

그냥 보약이거니 .... 한 술 밀어 넣었습니다.




문수암 바로 아래 주차장에서 멀리 보이는 보현함을 담았습니다.

차로 가깝게 갈 수 있을 것도 같았지만 시간이 빠듯하기도 하여 언제가 될지 모를 '다음'을 기약했어요.ㅎ

참 흔하게도 뱉어 내기 하네요.^^;;

'다음'....누가 우리에게 '다음'을 약속해 줬나...하면서 푹 웃었습니다.  


http://cafe.daum.net/indelamang/SYAu/3190?q=%EA%B2%BD%EB%82%A8%20%EA%B3%A0%EC%84%B1%20%EB%B3%B4%ED%98%84%EC%95%94

문수사의 가을풍경인 듯 하네요.



난간까지 가지 못 하는 할미를 대신해 제 어미가 간절히 바라는 날씬한 사진 한 장 담아  줬네요.ㅎㅎㅎㅎ

요렇게 작품 되었습니다.



실풍경 특히 장관입니다. 

아! 아! 만 외치다 내려 온....^^

참, 많기도 하지 섬 섬 섬 섬 섬 그 많은 섬 4,500여 개 중,

또 500여 개의 유인도 중,

우린 몇 개 가 봤더라? 

20여 개 쯤 될라나?^^




아, 이뻐라.^^



문수암

이번에 알게 된 천년고찰이고요.

706년 통일신라 당시 의상대사가 창건한 암자랍니다. 쌍계사의 말사네요.

무이산은 삼국시대부터 해동의 명승지로서

여러 고승들을 배출하기도 했고, 신라 화랑들의 수련장이기도 했답니다.


다만 중창이나 중건의 역사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현재의 건물은 사라호(1959년이죠.) 태풍 때 붕괴된 뒤 지어진 현대식 건물입니다.

  



1,300여 년 전선조들께서 본 풍경도 오늘 같았을까요.

우리의 길을 이어 주신 그분들의 곤고한 삶이 가슴으로 밀려들어 오니

문득, 콧등에서 매미 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한국에 상륙한 연대가 불명확하기는 하나

대략적으로 200년 조금 넘어 선 중동 신의 하나님과 예수, 마리아 등에 의해 선조들의 천 년의 의지처가 되었던 붓다는

오늘날 조금씩 그 자리를 내어 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믿지 않으면 불구덩이에 집어 던지겠다는 이기적인 신보다

잘 살아낸 너도 부처라는 불교의 교리가 훨씬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스님들,

제발 물욕 버리시고 있는 그대로의 절터에서 수행정진에 몰두해 주세요.

해서, 터득한 인생의 진리를 중생들에게 많이 많이 흘려 보내 주시고요.

그래야 우리도 부처가 되지요.^^




너무 너무 피곤했던 박이군.

할미 자리까지 다아 차지하고 늦게까지 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