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신지도를 나오며..../장도 청해진 유적지, 장흥 토요시장

헬로우 럭키 찬! 2019. 6. 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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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정은 이랬습니다.

1. 아침 식사 전에 신지도에서 미처 눈길 주지 못 했던 곳 밟아보기,

2.  장보고 다시보기(청해진)

3. 장흥 토요시장에서 가성비 高점 찍었다는 보리밥 먹고 장 둘러보기,

4. 느긋하게 지난 이틀을 되새김질 하며 귀향하기,

그리고....첨부이미지.신지도 몇 바퀴 포함,

대략 1,000km의 거리를 달리며 육체 혹사시킨 올케랑 동생에게 하트 뿅뿅 날려주기.ㅋㅋ

    




이른 아침,

구름이 많이 가벼워 졌습니다.

오늘은 '누구도 살지 않았던' 예쁜 성쪽의 해변으로 가 보려고요. 



까마득하게 보이는 저 끝은 어제 우리가 조개와 고둥을 기대하며 달려갔던 곳이에요.ㅎ


해변과 이어진 도로를 걷다 발견했습니다.

이곳 말고도 신지도에는 텐트 펼칠 곳이 많았어요.




첨부이미지

된장찌개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동생 생각을 반영하자면)미련 없이 신지도를 빠져나왔습니다.


청해진 가는 길이에요.

 나무사이로 아슴하게 장보고대교가 걸려 있네요. 



첨부이미지신지대교를 타고 완도의 본섬 완도로 넘어 왔습니다.

가는 내내 흔하게 발견되는 이름....이곳에 청해진 설치의 필요성을 주장한 주창자 장보고입니다

마치 장보고 없이는 완도가 존재하지 않을 것처럼 말이에요.^^

 

그러나, 후세에 회자되는 업적의 이면에는 개인적으로 탐했던 것도 많았다는데요,

아들 같았던 부르투스에게 죽임을 당한 카이사르처럼

믿었던 공신 염장(질렀네요.)에게 살해당한 것도 어쩌면 질주하는 그의 권력욕 때문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ㅎ

 

암튼 글코요,

이곳은 신지대교와 제일 가까운 장보고기념관과 장보고 동상이 있는 장보고공원입니다.


입자~앙.

터엉 빈 어린이 놀이공원

녀석 이미  즐기는 중입니다.^^






첨부이미지

다시 달리고 달려서....잘 관리된 장보고 기념관 발견, 주차했어요.

그리고 바다가 멀어진 갯벌로 내려섰습니다.

장보고기념관이 아니라 갯벌로..... ^^;;


잠시 쪼그리고 앉아있던 올케가 옴마, 조개 있다.’고 외쳤고,

필요에 의해 호미의 행방을 더듬었고,

결국 그 자리에서 두어 시간 코 박고 말았습니다.


....이젠 재주가 된 이 망할 채취 본능.ㅎ


다녀온 다음 날  해감 잘 되고 있다면서 올케가  찍어 보내 줬어요.ㅎ

조개야 부산까지 온다고 수고했썽.^^




녀석의 뒤로 연도교가 보였습니다.

어? 이쁜 풍경이네.

무인도 같은 저 작은 섬으로 넘어간 연도교가 궁금했어요.


바지락 앞에서 혼줄 놔버린 시누이.올케.


장보고 기념관

다시 오지 않을 거면서 한 번 들여다 보지도 않은 무심함을 반성합니다.ㅎ

딸아이는 녀석을 데리고 잠시 둘러보고 왔어요.

이름을 알고싶었던 너무 깜찍한 야생화.

아....예쁩니다. 장도


섬 전체가 하나의 방어 시설로 조성되어 있는 청해진의 옛터 장도將島입니다.

이 장도목교를 건너 섬의 꼭지에 올라서면 기막힌 풍경이 기다리고 있어요.

  

다리가 놓이기 전에는 지금처럼 썰물 때나 들어 갈 수 있었다고 해요.































2014년 추석 연휴를 금당도에서 보내고 장흥항으로 나온 적이 있었어요,

오늘도 집으로 가는 길목인데다 마침 토요장이 선다는 현수막을 발견한 터라 기어코 들러 가려고요.^^

  





깨알 같은 정보를 모아모아서.....장흥토요시장의 명물 5,000원짜리 16찬 보리밥 정식집 연지식당입니다.

특히 된장국이 맛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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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불렸으니.....

우리가 너~무 좋아하는 '♬♪♩다같이 돌자 시장 한 바퀴~'♪♩




요렇게 서비스 코너도 있습니다.^^


거창인줄.

딸아이가 잠시 살았던 거창과 너무 흡사한 풍경이어서...^^

이제 어디로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