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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토)~31(일)
딸과 손주가 부산으로 넘어왔다.
회사 비용으로 처리되는 高價의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느라 사위는 집콕 중.
우리......
할로윈 분위기가 궁금타는 딸아이의 제의를 받아들여 내 볼일도 해결할 겸 남포동 들렀다가 포장해 온 ‘개미집’ 낙곱전골로 밤을 채웠지.
기찼던 그 맛이 기억도 가물거릴 만큼 오랜만이로세.
허기지던 차에 고봉밥 비벼 허겁지겁 채우다 반주로 준비했던 쏘주가 천대받은, 우리에게 있어 그야말로 미증유의 사태 발생.^^;;
빵빵해진 배가 세상 어떤 산해진미도 더 이상의 반입이 불가하다고 신호를 보내 왔다.ㅎ
다음 날, 금련산 학생수련원과 봉수대까지
녀석은 수련원의 체력단련 시설물을 모조리 섭렵했다.^^
체육장에서 기운을 몽땅 소진한 녀석 때문에 봉수대는 전망대까지만 ...다음 기회에?^^
여러부운~ 오늘도 괜찮은 하루였어?^^
가을하늘1
전선 위에 앉아 있는 제비들이 날아갑니다
가을 하늘 푸른 건반을 두드리며 날아갑니다
하늘엔 음악이 흐르고, 흰 구름이 흘러갑니다
가을 하늘2
요즘 하늘빛은 하루 한 길씩 높아가요
저러다 넘칠 것 같아요 무너질 것 같아요
구름도 따라가다가 지쳐 눕고 말아요
정완영
딸아이도 요올씨미 담은 10월의 마지막 날
가면의 인격!
손주님, 탈바가지 무섭다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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