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까암딱 놀라게 한 아킴볼도. 여름(싱싱함이 느껴지는 과일과 만족한 표정과 ....) 몇 년 전 한가한 시간에 넷을 배회하던 중, 아킴볼도의 ‘여름’이란 작품을 보고 눈을 떼지 못한 적이 있었다. 내겐 완전히 낯선 작가였고 그래서 더 신기하게 와 닿은 그의 많은 작품들... 여름이란 작품은 사계절 연작 중의 한 작품이.. 삶의 덤/영화, 프레임 속의 세상 2009.06.21
여전히 아픈 사람들... 10시. 사이렌 소리에 잠시 명상 자세로 눈을 감았다. 전쟁은..... 몇 사람의 상황적 오판에 의한 가장 어리석고 잔인한 파괴 행위이며, 승리의 기쁨 역시 그들만이 누리는 피의 향연일 뿐. 상실의 댓가를 혹독하게 치루는 쪽은 언제나 그랬듯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과 그들의 가족이다. '이.. 시간을 따라서..../단상 또는 일상 2009.06.06
마음이....... 4시 40분, 평소보다 일찍, 맑은 정신으로 눈을 떴다. 오늘....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인식이다. 지난 23일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에 듣게 된 그 어른의 자살 뉴스. 재임 중의 많은 행적들이 순식간에 떠올랐다 사라졌다. 분향치 못한 것이 죄밑이 된 걸까, 가슴에 울렁증이 와서..... 세수를 하고.. 시간을 따라서..../단상 또는 일상 2009.05.29
피그말리온의 희망 ..... *** 19세기 영국 화가 번 존스의 피그말리온 4부작 중 <영혼을 얻다>. 그리이스 신화에 등장하는 키프로스의 왕이자 뛰어난 조각 솜씨를 자랑하는 피그말리온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첫번째가 <마음이 원하다>, 두번째 <손을 거두다>, 세번째 <신이 빛을 비추다>. 그.. 삶의 덤/영화, 프레임 속의 세상 2009.05.20
아름다운......시절 ♣ 아름다운 시절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잠시 기억의 가장자리로 떠오른 영화, '아름다운 시절'. 그리움이 삶의 두께만큼 쌓인 그 옛날의 산천을 배경으로, 50년대 초 우리 부모님, 조.. 삶의 덤/영화, 프레임 속의 세상 2009.05.19
딸이.... 엄마_ 뜬금 없지만_ 난 참 괜찮게 살아 온 것 같다_ 내가 잘났다는 게 아니고_;; 어디 내 놔도 뒤지지 않을 만큼 행복하게 살아왔던 것 같다_ 더듬더듬 돌이켜보면 말도 못하게 좋았던 시간들이 너무 많다_ 나는 참 전생에 착하게 잘 살았었나봐_ㅎ 특히 할머니가 살아계셨을 때는 내 인생 .. 내 딸 慧勝이네/with 딸 2009.05.18
딸은 여행 중 5 ▲앞서 말씀드린 보르게세 공원입니다_ 아까 사진을 찍었던 곳이 저 밑에 보이지요? 가만히 앉아있으면 흑인이나, 중동쪽 사람인 듯한 장사꾼들이 꽃 한 송이 사라고 계속 치근덕거립니다_;; 우리로 말하자면 외국인 노동자 정도?;;; 불법체류자들이겠죠_ 왠만하면 장미꽃 한 송이 정도 사.. 내 딸 慧勝이네/with 딸 2009.05.18
딸은 여행 중 4 ▲다시 찾은 로마는 작년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_ 달라진 건 저였죠_^^ 작년엔 겁도 많이 먹었었고 긴장해서 책자에 나온 것들 밖에 눈에 안 들어왔었고, 또 하나라도 더 보려고 너무 바쁘게 다니느라 뭘 봤는지 기억도 잘 안났었습니다_ 사진 찍고 바로 이동하고, 사진 찍도 또 바로.. 내 딸 慧勝이네/with 딸 2009.05.17
딸은 여행 중 3 ▲물의도시_베네치아입니다_^^ 이번 여행 중 가장 좋았던 곳입니다_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 중의 한 곳입니다_ 하루 일정으로 도착했는데 베니스의 매력에 발목이 잡혀 결국 3일이나 묵었으면서도 발길 돌리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_ 베네치아에는 차가 다니지 않습니다_ 그 흔한 자전거.. 내 딸 慧勝이네/with 딸 2009.05.17
딸은 여행 중 2 2005.10.6 ▲계속해서 바르셀로나입니다_ 바르셀로나는 사실 가우디가 먹여살리고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_ 길에 있는 가로등까지도 가우디의 작품이라고 합니다_ 위 사진의 성가족성당은 아직도 미완성인채로 공사중에 있었습니다_ 어찌나 정교한지 가까이서 보면 천사의 표정까.. 내 딸 慧勝이네/with 딸 2009.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