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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따라서..../단상 또는 일상

Indian Reservation

헬로우 럭키 찬! 2015. 9. 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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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잔인한 종족인 백인 제국주의자들의 신이 정말 존재했다면 그들은 지금쯤 절멸 되었어야 옳다.

그들과 그들의 입술에 대롱거리며 매달린 신에 의해 희생된 모든 존재들의 평온을 기원하며......

 

어제....

인디언을 말살시키고자 했던 백인들의 일부분에 불과한 흑역사를 토해 내다

오랜만에 책장에서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을  꺼내 들었습니다.

그들의 대지를 청교도들에게 모두 빼앗긴 뒤, 역사의 그늘에 가려져

정신적. 육체적으로 서서히 죽어가고 있는, 문명의 뒤안길에 선 그들의 절규가 들리는 것 같더군요.

문득 기억 속의 그 노래가 듣고 싶어졌습니다. 

 

'Indian Reservation'

고등학교 축제 때 우리 반은 이 곡에 맞춘 현대무용으로 참가했더랬지요.

처음 들어보는 곡이었음에도 당시 전해져 오던 그 강렬한 느낌은 어제처럼 생생합니다.

물론 그 뒤에도 가사는 그냥 곡에 따라 붙는 형식 정도로만 흘려 생각했는데...

새겨 들을수록 가슴이 저려오는 노랫말입니다.

 

1971인디언 체로키족의 아픔을 노래하여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던 폴 리비어 & 더 레이더스’중 폴 리비어는 2014년 10월 4일 아이다호(리버 피닉스의 영화아이다호가 생각나는군요.)에서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네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튜브에서 옮겨 왔습니다.

 

 

* 체로키족은 문화 예술적으로 뛰어난 재능을 가졌다고 전해지는데요....

미국 대중 예술계를 쥐락펴락 했던(하는)

엘비스 프레슬리, 킴베신저, 카메론 디아즈, 케빈 코스트너, 쿠엔틴 타란티노,

지미 핸드릭스, 티나 터너, 조니뎁, 버트 레이널즈 등이 바로 그 후예들이라고 합니다.

어쨌거나 살아있을 가치라곤 벼룩의 발톱 만큼도 가져서는 안 될 백인 제국주의 인종들로 인해

학대와 착취, 고통 속에서 죽어 간 전 세계 약소민족들의 눈물을 담아 봅니다.

 

 

[]http://blog.daum.net/lees21/15718554

                                                            작곡/ John D. Loudermilk

                         노래/ Paul Revere & The Raiders

 

그들은 체로키 영토 전부를 가져 갔어

우리를 이 보호구역에 던져 놓고.

우리의 생활 방식도 빼앗아 버렸지

손도끼와 화살과 그리고 칼까지도.

 

우리의 모국어도 빼앗아버렸어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쳤지.

우리가 손으로 만들던 염주는 모두

이제는 일본에서 만들고 있지.

 

체로키 사람, 체로키 부족

자랑스럽게 살고, 자랑스럽게 죽으련다.

그들은 인디안 민족 전부를 가져 갔어

우리를 이 보호구역에 가두어 놓고.

 

비록 내도 셔츠와 넥타이를 입고 있지만

마음 속은 아직도 인디언이라네.

체로키 사람, 체로키 부족

자랑스럽게 살고, 자랑스럽게 죽으련다.

언젠가 우리도 배우게 되는 날

체로키 민족은 돌아오리라.

돌아오리라, 돌아오리라

돌아오리라, 돌아오리라.

 

 

* Cherokee tribe(체러키 부족) - 미국 서부개척시대 주로 중부지역 Oklahoma살았던 인디언  

    부족.

* tomahawk(토마호크) - 미국 인디언들이 전쟁에서 쓰던 손도끼.

  1970년대 미국이 개발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Tomahawk Cruise Missile) 이름은 여기에서    

  유래.

 

 

인디언 레저베이션Indian Reservation(인디언 보호구역)

미국은 건국초는 물론 발전과정에 있어서 원주민인 아메리칸 인디언들과 수많은 분쟁과 끊임없는 충돌을 겪어야 했고 갈등을 겪게 됩니다.

 

* 청교도들의 인디언 탄압

미국에 처음 이주한 유럽 청교도들은 인디언(특히 북아메리카의 원주민)들과 갈등을 빚었습니다.

종교적으로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인 이들은

인디언들의 토속 신앙과 문화를 사탄의 문화로 몰아 말살시키게 됩니다.

 

실례로, 만화영화 <포카혼터스>의 주인공인 포카혼터스는 영국인 남편에 의해 청교도 신앙을 강요당했으며, 영국에서 살다가 병에 걸려서 비참하게 최후를 맞게 됩니다.

 

미국 정부의 인디언 고립정책과 미국 건국은 인디언들에게는 비극의 시작이었습니다.

백인들은 인디언들의 토지를 무상으로 강제 점령했습니다.

이에 인디언들이 폭력투쟁으로 저항하자 백인들은 인디언 마을을 불태우고,

여자와 어린이까지 학살하는 잔악함을 보이게 됩니다.

흔히 서부개척시대이라는 이름으로 미화되고 있는 서부로의 이주과정이

인디언에게는 목숨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문제 였던것입니다.

 

실례로 1830년에는 당시 대통령 앤드류 잭슨은 미국 서부의 인디언들을 고립시켜 관리하기 위해 몇 군데 인디언 보호구역(Indian Reservation)을 설치하고 여기에 그들을 강제이주시켜 버립니다.

그리고 인디언들이 떠난 자리에는 자신들의 영토를 만들어 나갑니다.

 

백인들의 인디언 생존권 침해는 대륙 횡단열차가 건설된 1880년대에도 한 차례 더 벌어져서

인디언들의 식량인 들소를 학살하는 민족 말살정책까지 실시 하게 됩니다.

 

게다가 백인 이주민들은 인디언을 심하게 인종차별하여,

조금이라도 재산을 가진 인디언들은 졸부라고 부르면서 멸시하고 천대했으며,

참정권도 1930년대에 가서야 남자에게만 부여합니다.

 

인디언들은 1960년대에 들어오면서 흑인 민권운동의 영향을 받아

비폭력 저항운동으로 백인들에게 자신들에 대한 차별을 멈추도록 요구하게 됩니다.

그러나 백인들의 인디언 탄압과 차별은 여전히 계속되어 인디언 보호구역 내에서조차

실업률이 무려 85%나 될 정도로 차별은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