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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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따라서..../단상 또는 일상

휫,우르르,.쉬익/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 부산시립미술관

헬로우 럭키 찬! 2017. 11. 1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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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가 벡스코에서 연수 받는 동안 우린 건너편 시립미술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침 어린이 미술관에서 녀석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작품이 전시 중이라....

게다가 지난 7월부터 눈길 가는 전시회가 있어 벼르던 중에했던 여름 나는 동안 잊고 있었는데 오늘,

그 기회까지 제대로 잡았어요.^^

 



갈증나서 사이다 한 잔 마시고 들어가시겠답니다.^^;;


 

, 우르르, 쉬익이라는 제목으로 10개의 작품을 전시 중인 어른과 아이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로비에서 지하로 내려서자 전시장의 파스텔 톤 분위기가 가장 먼저 산뜻한 느낌을 마구 발산하고 있었고요....

녀석은 마음에 들었는지 이내 하는 소리만 남겨 놓고 사라졌습니다.^^;;

 




건너뛰기용 방석이 아니고요..가만히 앉아서, 또는 누워서 천정에 매달린 작품(구름이랍니다.)을 감상하는 겁니다.

탁구공이네요. 단위 분자의 결합체 같은.....녀석은 콜리플라워랍니다. 헉!! 진짜!

'얘 있지, 자기가 천재라는 걸 감추다 모르는 사이 이렇게 터져 나오는 거 아냐?'.....라고 해 봤습니다. ㅎㅎ




작가들이 상상을 통해 재탄생한 오브제를 들여다보면서 생각한 건데요,

전시의도에 미리 끼워 맞춘 시각을 제거하는 게 생각보다 무척 힘들다는 거예요.

이미 정해져 있는 하나의 의미 이상은 발견할 수가 없다는 거죠.

그러다보니 아이들의 다각적인 시선이 굉장히 신선하게 남기도 해요.

사물에서 의미를 찾는 것은 대단히 무의미한 일이긴 한데......

 



전시내용은 어마어마하게 거대합니다.ㅎ

작가들이 보는 세상은 우리가 감히 들여다 볼 수도 없을 만큼....이거 좋은 현상인가?

요거는 분홍괴물이라고....^^녀석이 좋아하는 핑크컬러입니다.


전시내용 : 펌] 미지의 세계로 넘어가는 연결통로로서 마법 같은 순간’, ‘시간이 멈춰버린 찰나’, ‘현실과 단절된 너머를 상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탐색, 모험, 미지, 공상 이라는 4가지 주제어를 바탕으로 기획되었다. 우리의 일상에서 버려지는 사물(오브제)이 작가들의 예술적 감성으로 재탄생 되어 낯선 생명체들과 낯선 언어로 대화하는 낯선 장소로 만들어진다. 전시 제목인 <, 우르르, 쉬익>은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이면서, 동시에 개인적이고 자율적으로 다양한 상황을 상상 할 수 있는 언어이다. 전시 제목을 통해 관객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태를 예견하고 무한상상의 틈을 열어간다. 실재와 허구, 의식과 무의식,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나들게 하는 공간으로서 스스로 탐색하고 모험하며 미지의 세계로 진입하여 때로는 공상가가 되어 자신의 새로운 언어로 낯선 여행을 하는 관객 참여 형 전시이다.


녀석은 이곳에서 얼마나 많은 세상을 보았을까요. 그거는 초오큼 궁금합니다.^^ 




















2층으로 올라갔어요.

녀석은 이곳에서도 무척 진지한 눈빛을 하고 작품과 일별 하고 있었습니다. ^^;;   

'뭘 보고 있는 거니?'(욘석의 눈엔 어떤 것이 보일까 많이 궁금했어요.^^)

결국 감상후기 까지 제출하고 왔습니다. ^^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 1999-2017: 인식적 지도 그리기

전시의도<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 1999-2017 : 인식적 지도 그리기>전은 부산시립미술관이 개관이래 지속적으로 개최해온 젊은 작가 지원 전시,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전의 면모를 살피고 현재화하는 작업이다.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전은 기성의 미술, 체제, 담론에 도전하는 동시대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고 새로운 지적·감성적 문제의식을 공유하기 위해 개관 초기부터 의도적으로 배치된 전시프로그램이다. 2017년 올해 전시는 2018년 부산시립미술관 개관 20주년을 앞두고, 본 전시의 누적된 자료들과 의미를 총체적으로 살펴본다. 전시내용작품수130여점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 1999-2017은 시립미술관의 신인작가 지원전입니다.

1999년에 개최하여, 기성화된 미술 체계에 도전하는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고 있는 전시회로 올해는 지난 13회의 전시를 되돌아보는 회고전 형식의 특별전이라고 합니다.

 

우리보다 더 많은 작품과 조우하셨던 분.^^


그리고 감상 후기 작성에 최선을 다하고 계심.^^;;

아~~~생각보다 힘드렁.ㅋㅋ

마음에 두고 있던 전시회를 다녀와서 좋았습니다.^^

문외한의 마음으로 들여다 봤을 때 정말 눈길이 오래 머물렀던 작품들도 많았고요.

살짝 삶의 무게가 느껴지기도 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