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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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단상 또는 일상

'장난꾸러기'? 조금 남다른 아이.

헬로우 럭키 찬! 2017. 12. 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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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금욜 오후에 시간 초큼만 줄 수 있어?’

해서, 유치원 상담일에 맞춰 건강검진일을 정하고 공가 사용했습니다.

별일 없이 병원만 다녀와도 빠지는 징크스를 가진 터라

녀석과의 오붓한^^;; 시간을 즐기기엔 기운이 다소 후달리긴 했죠.^^

 

제법 긴 시간 만에 돌아온 딸은,

다른 학부모들보다 상담시간이 2~3배 더 길어졌다며 목소리 군데군데 수심이 얼룩져 있었습니다.

    

주저리주저리.....

에구, 욘석의 장난이 지적 대상이 되었더랍니다.

듣다보니 주목 대상 4인조의 견인차급이더라고요.

원, F4도 아니고...^^;;

밝고 활기찬 욘석이 그 기운으로 집단의 아웃라인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들고 있었네요.

질문도 가장 많고, 관심 없는 시간엔 움직임도 넘친다나요.ㅠㅠ;;

쌤의 고민이 깊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규격화된 인간, 국가와 사회에 순응하는 인물을 창조해 내는 것이죠, 짐작컨대.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는 교육의 미명 아래

교사의 (때로는 무절제해 보이는)폭력조차도 굉장히 성스러운 행위로 여겨졌던 때도 있었습니다만.

그래서 강제에 따른 순종으로 아이가 무기력해지는 것에는 극구 반대하는 편입니다.

다만 녀석이 왜 규칙과 절제가 필요한지 알아갈 수 있도록 소통을 통해 보폭 맞춰 나갈 거예요.

 

다른 아이들보다 더 질문이 많고(쌤 말씀으론 호기심이 엄청나다고...),

지적질이 제 때에 먹히지 않을 만큼 활동적이라는 것 외에는

뛰어난 암기력과 기억력으로 종종 모두가 서프라이즈 당한다고 할 만큼 영민한 녀석입니다.

 

   


때마침 기억 해 둘만한 기사를 읽었는데요,

그니까요.. 칭찬도 훈육이죠.

요 방법으로 접근해 볼까 싶기도 ....^^


 

원글 : http://v.media.daum.net/v/20171213180903157?f=m&rcmd=rn

 

이건 몰랐지? '칭찬'도 훈육이다

오유정 / 2017.12.13.

 

훈육의 제1원칙, 엄하고 단호하게 대하라.

훈육의 원칙을 금과옥조로 여기며 아이에게 엄하고 단호하게만 대하고 있지는 않은가.

훈육은 부모들 사이에서 언제나 회자되는 뜨거운 감자다. 어떤 훈육이 올바른지 부터 어떻게 해야 효과적인지 등등.

 

그러나 훈육을 규칙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가르쳐 기르는 것이라고 사전적 의미로 국한시킨다면 올바른 훈육의 방법은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동이 사회적 규제나 학교의 규율과 같이 사회적으로 명백하게 요청되는 행위와 습관을 형성시키고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강요와 억지가 아닌 아동의 자발적 동의와 내적 동기에 의해 순응할 수 있는 범사회적인 차원의 올바른 훈육이 필요하다.

 

, 엄하고 단호하게 아동을 훈육하여 올바른 행위를 이끌어내는 결과에만 목적이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칭찬이 훈육으로 간주되어질 수 있는 이유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지 않는가. 부모의 칭찬과 인정이 아동에게 '설득력 있는 훈육'으로 아동의 태도를 변화시키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대개, 아동의 잘못된 행동 하나하나를 짚어 가르치지만 이런 행위는 일시적으로 아동의 잘못된 점을 고쳐줄 수는 있어도 아동의 자발적 동의는 구할 수 없다. 다만 부모의 가르침을 통해 해야 할 것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학습하는 것뿐.


부모의 제한과 가르침이 기준이 되어 아동이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기 때문에 이런 가르침이 필요 없다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러나 아동기에 아동이 배우고 알아야 할 것은 해야 할 것하지 말아야 할 것이외에 더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한 깨달음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내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괜찮은 사람인지 자신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가질 수 있는 시야가 필요하다.

 

오늘부터 훈육 제1원칙, 칭찬하라

산 넘어 산이라고 하나 가르쳤더니 또 다른 문제가 부모를 씨름하게 한다. 아이의 행동을 언제까지나 A부터 Z까지 옳고 그름을 알려줄 수는 없다. 아이의 문제 행동에 대해 어떻게 가르치고 바로 잡아나가야 할까 뾰족한 묘수를 떠올리지만 떠오를 리 만무하다.

 

의외로 절대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아이의 문제행동 변화는 쉽게 바뀌곤 한다. 이런 변화는 '지적'에 있지 않고 칭찬에 있다 는 사실


 스스로에 대한 긍정적 믿음이 올바른 행동을 선택하게 한다.

따라서 아이를 잘 훈육하고 제대로 가르치려면 먼저

우리 아이에게 얼마나 훌륭한 점이 많은지 발견해나가는 것이 우선적으로 선행돼야 한다.

  첨부이미지  

실제, 문제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을 관찰할 경우 아이들은 의외로 자신이 무엇을 잘 못 하고 있는지 문제점은 잘 알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강점은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


이런 이유에는 엄마, 아빠를 비롯해 선생님, 이웃 어른들까지 아이를 가르치려고만 하지 얼마나 훌륭한 점을 가졌는지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자녀가 자신에 대해 신뢰감과 긍정적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아동이 어떤 강점이 있고 잠재력이 있는지 깨달아 알 수 있도록 부모는 발견해주는 노력이 깃들어야 한다.


자신이 얼마나 좋은 점이 많고 훌륭한 잠재력을 가졌는지 깨달을 때 아이는 성장한다.

 

'칭찬할 거리가 없어요'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문제가 있다고 해서 아이의 강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모든 아이에게는 그 아이만이 가진 특별한 잠재력과 가능성이 있다.'이런걸 칭찬해야 하나'라고 생각하는 사소한 것 부터 칭찬할 때, 아이의 강점이 발견되기 시작할 것이다.

 

오늘부터 훈육의 제1원칙으로 칭찬으로 정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소한 아이의 행동일지라도 칭찬은 거창하고 열렬하게!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