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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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단상 또는 일상

피한지, 부곡로얄호텔 가족탕이요오~

헬로우 럭키 찬! 2017. 11. 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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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요사스런 날씨 같으니라구!

이른 아침 딸네 가는 길, 날아갈 뻔 했습니다.  바람에 실린 낙엽에 얻어 터질 수도 있겠더라고요.

포근했던 11월의 하루가 코털만큼의 전조도 없이 밤사이에 영하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스케쥴 급 수정해야 했어요.

지난 9월에 오픈해서 인기 상승 중인 따끈따끈 진주 정글어드벤처는 당분간 안녕~ㅎ

 

-1℃ ~ -2정도의 날씨뿐이었다면 고려해 봄직도 했건만....

서슬 퍼런 영하의 강풍 한가운데로 녀석을 던져넣을 수 없었던 이유는,

1달 넘게 기침 보존 중인 녀석에게 오늘의 바람은 최악이 될 것 같아서....ㅎ


    

1시간여의 정보 탐색 후 결정한, 부곡 온천 가족탕입니다.

녀석이 5세가 되면서 더 이상 대중탕 출입이 불가능하여 많이 많이 아쉬워 하던 중이었고요.

(옷 벗겨 놓으면 분홍색 장난감 바구니 들고 욕실 출입문을 향해 냅다 달려가는 모습이 너무 그립네요.ㅠㅠ;;)

그래서 지난여름엔 땡볕도 피할 겸, 온천장의 가족탕을 다녀오기도 했어요.^^

 


, 요기 괜찮아 보인다, 좋아, 좋아!!!!

놀이시설이 구비되어 있어 가격이 초오큼 세긴 했지만 녀석도 우리도 100퍼의 포만감을 담아 올 수 있었던 곳....

3명이 들어가도 넉넉한 탕과 아마도 주변 제일 일 것 같은 전망...'로얄호텔 가족탕'입니다.


가족 나들이가 많아지면서 최근 4~5년 사이 특히 유아를 배려한 식당이나 시설들이 자주 눈에 띕니다.

호텔 3층의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면......  


그리고 문짝 하나도 아이들이 환호할 것 같은....


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침실과 왼쪽으로 놀이방 시설과 욕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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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 딸린 화장실도 산뜻 산뜻

창문의 절반은 유리, 절반은 거울이네요.^^

녀석은 이리 뛰고 저리 뛰고.....급 산만해 졌습니다. ㅎ


놀이방 쪽 문열 열면 작은 테라스가 있고요, 괜찮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조오기 빨간 장난감 집은 안방으로 통합니다.^^첨부이미지

너얼븐 탕,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곳 이예요.





잠수 해서 수영 중...오우, 까암딱 놀랐네. Good job!!!!



요란한 홍보에 끌려 오뎅 한 개씩 먹었습니다.

녀석은 3개.....사우나에 힘 빼 줘서 허기진 것 같았어요. ㅎㅎ

그냥 먹을 만 했고요, 붕어빵 맛은 못 봤답니다. 사람들이 싹슬해 가는 걸 보니 고거는 맛이 탁월한가봉가?싶기도.... 

그래도 2개 천원은 좀 쎈 거 아닌가? ㅎ



누가 꼭 가보라고 그랬더라? O풍 할매 곰탕.

그닥 튀는 맛도 아니고,,,푸대접에 마음만 다쳤던..... 

4~5테이블의 손님, 꼬부랑 할머니 혼자 바빠 보였고 덩달아 우리까지 마음이 조급해 지더라고요.

한참 뒤에 나온 음식으로 대충 배만 채운 뒤 카드로 계산 하려는데,

'이런 카드  손님 때문에 더 바쁘다'고 툴툴대시던.....다 토할 뻔했습니다.ㅎ

저 연세에...돈 맛 제대로 알고 계시는 것 같아서 가슴이 터억 막히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