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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이 테블릿으로 어느 태권도 도장의 시범발표회(정확한 명칭인지는 모르겠지만)를 초집중해서 보고 있더군요.
합기도장 출입한 지 겨우 일주일, 비슷한 동작만 봐도 시선 제대로 고정됩니다.^^
헉!이네요.
부모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는 아이들의 몸놀림은 거의 기예 수준이었고, 학부모들은 연신 탄성을 질러대며 손뼉을 칩니다.
마치 ‘태양의 서커스’ 한 장면을 보고 있는 느낌이었어요.ㅎ
허나, 개인적으로 이러한 사교육장의 보여주기식 발표회를 그닥 달가워하지 않는 편인데요,
부모를 만족시켜주기 위한 학원의 요구에 따라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혹사당하는 아이들이 성적 기계 같아 보여서요.
딸아이 역시 같은 마음인데다,
인간의 몸에 겨우 5년 적응 중이지만 녀석도 완성된 인간으로 존중 받을 수 있는 학원을 찾아 내기 위해 긴 시간 눈과 귀를 모았습니다.
지 어미의 고군분투 끝에 요기서 마냥 즐거운 욘석.^^
가슴으로 와 닿는 문구들이 너무 많아서요.
어디를 가든 아이가 즐겁고 행복하면 됩니다. 그 마음의 표현 인 것 같네요.^^
결과물에 목숨 걸다 보면 사람이 사라집니다.
고마워요 '야무진 합기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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