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단상 또는 일상

학원과 행복한 아이.

헬로우 럭키 찬! 2018. 7. 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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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이 테블릿으로 어느 태권도 도장의 시범발표회(정확한 명칭인지는 모르겠지만)를 초집중해서 보고 있더군요.

합기도장 출입한 지 겨우 일주일, 비슷한 동작만 봐도 시선 제대로 고정됩니다.^^

  

헉!이네요. 

부모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는 아이들의 몸놀림은 거의 기예 수준이었고, 학부모들은 연신 탄성을 질러대며 손뼉을 칩니다.

마치 태양의 서커스한 장면을 보고 있는 느낌이었어요.ㅎ

  

허나, 개인적으로 이러한 사교육장의 보여주기식 발표회를 그닥 달가워하지 않는 편인데요,

부모를 만족시켜주기 위한 학원의 요구에 따라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혹사당하는 아이들이 성적 기계 같아 보여서요.


딸아이 역시 같은 마음인데다, 

인간의 몸에 겨우 5년 적응 중이지만 녀석도 완성된 인간으로 존중 받을 수 있는 학원을 찾아 내기 위해 긴 시간 눈과 귀를 모았습니다.

지 어미의 고군분투 끝에 요기서 마냥 즐거운 욘석.^^

   

   

가슴으로 와 닿는 문구들이 너무 많아서요.

어디를 가든 아이가 즐겁고 행복하면 됩니다. 그 마음의 표현 인 것 같네요.^^

 

결과물에 목숨 걸다 보면 사람이 사라집니다.

 

고마워요 '야무진 합기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