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단상 또는 일상

체육대회!

헬로우 럭키 찬! 2017. 5. 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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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하루, 오늘은 교내 체육대회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스탠드 주변에 몰려 든 녀석들의 때깔 짙은 의상에서 사뭇 다른 오늘을 실감했더랬지요.

헐, 여기 어디?

훌라춤판이 한바탕 벌어질 것 같은 화려한 꽃무늬에 강탈당한 시선은 운동장을 한 바퀴 훑고서야 제 자리를 찾았습니다.^^;;




생각에서 '공부'라는 단어를 잠시 유보해 두면 아이들의 몸과 마음은 이렇게 가벼워 질 수 있습니다.^^

공부만 때가 있는 것이 아닐진대.....요람에서 무덤까지, 대한민국의 알파와 오메가 경쟁!, 오로지 경쟁!’이라..

少年...푸르디 푸른 찰나의 한 시절을 보장되지 않는 미래에 올인하면서 정작 소중한 것들을 잃고 사는 것은 아닌지, 지켜보는 마음이야 오늘도 무겁기는 매한가지입니다만.

 

 

나름의 승부욕에 눈빛은 엄청 진지했습니다.

경쟁을 하지만 어깨를 짓누르는, 마음에 쌓이는 돌 같은 무게는 없죠.

기록으로 남는 점수가 아니란 걸 녀석들도 알고 있어요.

그저 지들 끼리 즐기기만 하면 되는 오늘입니다.

 

사랑할 줄 모른다고, 배려할 줄 모른다고, 감사할 줄 모른다고, 존경할 줄 모른다고....

근본적인 원인을 쌈 싸 먹은 채 아이들 탓만 하고 흘려버리는 어른이 되지 않기를.....

 

그리고 이 시간을 마무리 하는 녀석들의 깃털 같은 기분이 늘, 오늘 같기를.... 염원으로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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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늘 봐도 귀여우신 이 분들....누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곁 하며 살다보니 이 춘추^^;;에도 순수 백퍼 원석이랄까나.므흣스타일


'사진 한 판 찍.......’ 말 끝나기도 전에 이미 포즈 발산!!

, 진짜 빵 터졌습니다.

ㅎ.. 이 폭발적인 장난끼는 어쩔!




느닷없이 찍히신 이 분...

자기야, 대신 뽐뽐여왕으로 등극시켜 줄껨^^


첨부이미지녀석들과 귀염 뿜어주신 몇 분들 덕분에 오늘도 신나게 웃었습니다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