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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일정/부산시립미술관

헬로우 럭키 찬! 2017. 5. 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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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미술관 상반기 전시 일정입니다.

, ‘! 요거는 꼭 가서 봐야지.’ 하면서 찜 해 두고는 여유부리다 전시기간을 넘겨 버리는 일이 태반이라 요렇게 퍼다 날라 봤는데......^^

 

신사실파, 추상미술의 지평

전시기간 : 2017-05-26~2017-08-13

전시부문 : 국내

작품 수 : 30

전시장소 : 2층 전시실

출품작가 : 김환기, 백영수, 유영국, 이규상, 이중섭, 장욱진

전시의도 : 신사실파, 추상미술의 지평은 신사실파(新寫實派)와 그 동인들의 초기 작품을 통해 이들의 조형적 지향점을 읽어내고, 그 활동이 한국추상미술의 출발이자 미술에 대한 새로운 자각이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전시내용 : 신사실파는 순수 조형이념에 기초하여 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동인으로, ‘새로운 추상을 향한 창작 의지를 표현하고 실현해나간 그룹이었다. 신사실파는 해방이라는 한국현대사의 격동 속에 새로운 사실 (寫實)’을 표방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결성되었다. 이 명칭은 창립동인이었던 김환기가 주장하였는데, 추상을 목적으로 하지만 그 기반에는 사실이라는 조형성을 두자는 것이었다.

 

신사실파 동인들이 시도하고자 했던새로운 사실이란 단순히 서구 추상미술운동의 모방이 아니다. 그것은 한국의 자연관이나 전통과의 결합 속에서 순수 조형요소를 통해 표현되는 새로운 정신의 구현이자 한국적 추상의 모색이었다.

 

신사실파 동인이 결성된 지 올해로 70년이 되었다.신사실파 회고전1978년 원화랑(서울)에서 처음 소개되었고 2007신사실파 60주년 기념전이 환기미술관(서울)에서 열린데 이어 10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고 있다. 본 전시는 신사실파 동인 6인의 1940년대부터 60년대까지의 작품을 소개한다. 현재 한국미술의 대표작가로 자리매김한 6인의 초기 활동과 한국 추상미술의 시작을 알렸던 신사실파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작가소개

김환기 Kim Whan Ki, 金煥基, (1913 ~ 1974)

백영수 Paek Youngsu, 白營洙, (1922 ~)

유영국 Yoo Youngkuk, 劉永國, (1916 ~ 2002)

이규상 Lee Kyusang, 李揆祥, (1918 ~ 1967)

이중섭 Lee Jungseop, 李仲燮, (1916~1956)

장욱진 Chang Ucchin, 張旭鎭, (1917~1990)



부산미술, 그 정체성의 출발 : 토벽동인

전시기간 : 2017-05-26~2017-08-13

전시부문 : 국내

작품 수 : 24여점

전시장소 : 부산시립미술관 2A,B

 

작품소개

전시소개부산미술, 그 정체성의 출발 : 토벽동인

출품작가 : 김경 김종식 김영교 김윤민 서성찬 임호

전시의도 : 지역미술에 대한 재조명과 미술사적인 평가는 부산시립미술관의 역할과 기능 중 가장 중요한 가치 중의 하나이다. 그런 면에서 부산미술에 대한 자생적인 인식을 시작했던 토벽에 대한 관심은 지역미술사를 정립하는데 있어서 매우 소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토벽은 부산 최초의 서양화 동인으로 참여 작가는 서성찬(徐成贊1907~1958) 김영교(1916~?), 김윤민(金潤玟1919~1999), 김종식(金鍾植1918~1988), 임호(林湖·본명林采完 1918~1974) 김경(金耕·본명 金萬斗 1922~1965)이었다. 이중 서성찬을 제외하고 모두 일본에서 유학을 하였는데, 김윤민과 임호는 오사카미술학교에서, 김영교는 태평양미술학교, 김종식은 도쿄제국미술학교, 김경은 일본대학미술학과에서 수학하였다. 이들은 일본에서 유학을 했지만, 그 스타일을 답습한 것이 아니라 부산미술의 정체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일구어낸 작가들이다. 부산 정서의 심연을 드러내는 구상적 경향의 회화를 추구하였으며, 향토성을 보여주는 색채와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작가의 주체성을 드러냈다. 토벽은 미술평론가 옥영식의 지적대로 "피난작가들의 관념적인 구상화풍, 모더니즘 계열을 비판하고 현실의 삶과 향토성을 작품에 표현하고자 했다. 결국 이들은 부산미술사에서 서양화를 뿌리내리게 하는 도입기의 작가들이다. 1회 토벽동인의 선언문에는 이런 문구가 있다. “새로운 예술이란 것이 천박한 유행성을 띤 것만을 가지고 말하는 것이 아닐진대. 그것은 필경 새로운 자기 인식밖에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여기에 우리들은 우리 민족의 생리적 체취에서 우러나오는 허식 없고 진실한 민족 미술의 원형을 생각한다.” 근대를 지나온 지식인의 고뇌가 깊게 새겨져 있는 이 문구에는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지역 작가들의 고민이 표출되어 있다. 그들이 주목한 것은 민족 미술의 전형성혹은 지역미술의 독자성이었다. 결론적으로 이번 전시의 의의는 50년대 부산미술 그 정체성의 출발을 모색하는 지점으로 귀결될 것이다.

작품 수 : 24여점

 


2016 신소장품

전시기간 : 2017-05-11~2017-07-02

전시부문 : 국내

작품 수 : 57

전시장소 : 본관 3층 대전시실

 

출품작가 : 전준호, 박현기, 김종식 등

전시의도 : 부산시립미술관은 부산미술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미술관의 소장품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국내외의 중요한 현대미술 작품을 수집해오고 있다. 작품의 선별은 다양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반영하여 진행하며, 소장된 작품은 전시와 연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재해석하여 부산미술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 그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전시내용 : 2016년 부산시립미술관은 1980년대 이전 부산 근·현대미술의 전개 과정 중에서 주요한 역할을 한 작가의 작품, 독창적인 작품 세계로 향후 부산 미술의 발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견되는 중견 또는 신진작가의 작품, 한국 현대미술사의 맥락을 확인할 수 있는 우수 작품 및 동시대 현대 미술 사조를 선도하고 국제적 지명도를 지닌 해외작가의 우수작품 등을 수집했다. 이번 <신소장품 2016>전에서는 지난 해 구입과 기증을 통하여 미술관 소장품으로 등록된 회화, 입체, 뉴미디어 작품 등 총 57점을 선보인다.

작품 수 : 57

 


활짝 열린 방활짝 열린 방

전시기간 : 2017-04-04~2017-07-02

전시부문 : 국내

작품 수 : 소장품 17

전시장소 부산시립미술관 3층 소전시실

 

전시의도 : 전시 <활짝 열린 방 Unclosed Door>은 일반적인 시각적 인식행위와 작품을 본다라는 의미에 관한 관심에서 출발한 기획이다. 오늘날 시각예술은 작가가 가진 언어와 결합하여 더욱 강력한 시대정신과 표현성을 가진다. 과거의 예술가들이 인지하는 세계에 대해 시각적으로 재현하고 공유하고자 하였다면 현재의 예술은 그 언어와 지각의 범위가 확대되어 단순한 기록이 아닌 다층적 경험에 대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과물을본다는 것은 단순히 눈으로 대상의 형태적 특징을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대상을 사유하는 것이 된다. 우리는 흔히작품을 본다라고 한다. 시각 대상으로의 작품일지라도 바라보는 동안 대상에 대해 탐구하고 관계 맺기를 시작한다. 지각하는데 있어 시각은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시각을 통한 지각에 그친다면 그것은 객관적 사실에 대한 확인일 뿐 관람자와 작품사이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대상을 탐구하는 방법에는 시각 이외에도 청각, 촉각을 포함한 신체적 감각이 사용될 수 있다. 다양한 감각을 동원한 공감각적 감상은 작가, 작품세계와 더욱 가까이 교감할 수 있게 한다. 시각장애인의 입장에서의 작품을 본다라는 의미를 생각해 보자. 통상 시각장애와 시각예술은 서로 배타적인 관계로 이해된다. 하지만 공감각적으로 접근 하였을 때, 시각장애인의 입장에서 작품을 본다의 개념은 촉각이나 청각 등 감상을 시작하는 감각이 다를 뿐이다. 촉각적 감상은 순간적인시각적 판단보다 어루만지는 감상을 통해 더욱 깊게 작품과 교감하는 경험이 될 것이다. <활짝 열린 방>은 단순히 묘사된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촉각과 청각을 동원하여 작품을 감상함으로써 다중감각적 경험을 일으키도록 만들어진 공간을 지칭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록의 단순한 시각적 체험이 아닌 다중적 감각으로의 작품 보기를 실천하고자 한다. 보이는 사람에게는 시각 뿐 아니라 다른 감각을 동원한 공감각적 감상으로 지각의 확장을,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는 어렵게 느껴졌던 작품 보기다가 서기를 도울 것이다.

 

전시내용 : 전시에는 부산시립미술관의 소장품 중 미술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회화 작품에서부터 복합장르의 사운드·미디어 작품까지 총 17점이 전시된다. 미술관이 작품과 시각적으로 마주하는 공간에서 공감각적 감상을 통해 미술을 새로운 맥락에서 느끼고 소통하는 공간, 감각 뿐 아니라 관계적으로도 활짝 열리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작품 수 : 소장품 17

 


■ 유영국 <절대와 자유>

전시기간 : 2017-03-29~2017-06-25

전시부문 : 국내

작품 수 : 160여점

전시장소 : 2층 전시실

 

출품작가 : 유영국

전시의도 : 한국 추상미술의 1세대 화가 유영국(1916-2002)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주최로 작가의 예술성취를 탐색하는 대규모 회고전을 부산시립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추상회화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유영국의 일대기를 보여주는 아카이브와 생애 작품을 총망라한 전시로, 특히 부산에서 피란시절 미술활동을 했던 유영국의 예술가로서의 경로와 발자취를 되짚어 보고, 한국의 자연을 아름다운 색채와 대담한 형태로 빚어낸 추상미술의 세계를 감상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내용 : 1937년 유학시기부터 1999년 절필작에 이르기까지 유영국의 전 생애 작품 70여점과 자료 90여점이 총망라되어 유영국의 진면모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최초, 최대의 전시로, 특히 최절정기인 1960년대 작품 20여점을 통해 유영국 작품의 최고의 미학적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하였다.

 

작가소개 : 유영국(1916-2002)1916년 경상북도 울진의 깊은 산골에서 태어나 1930년대 세계에서 가장 모던한 도시 중 하나였던 도쿄에서 미술공부를 시작했다. 이중섭의 선배로 문화학원(文化學院)에서 수학하고, 일본인의 재야단체인 자유미술가협회에서 활동하면서, 김환기와 함께 한국 역사상 최초로 추상화를 시도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전위미술의 선구자로도 인정받았다. 1943년 태평양전쟁의 포화 속에서 귀국,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어부로, 양조장 주인으로 생활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1955년 이후 서울에서 본격적인 미술활동을 재개, 신사실파, 모던아트협회, 현대작가초대전, 신상회 등 한국의 가장 전위적인 미술단체를 이끌며 한국 추상미술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였으며 서울대와 홍익대학교 교수로 제자들을 키웠다. 작고한 부산의 미술가 이두식이 그의 제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1964년 미술그룹 활동의 종언을 선언하며 첫 개인전을 개최한 후 2002년 타계할 때까지, 생애 후반은 침묵의 자세로 일관하며 온전한 순수추상화가로서의 치열한 조형탐색에 몰입하였다.

 

작품소개

[1916-1943 도쿄 모던]

일본 체류기 유영국의 작품은, 베니어판을 자르고 이어 붙여서 단순화된 기하학적 형태만으로 구성된부조(浮彫)들이다. 색채마저 배제된 무채색의 오브제에는 나무의 자연스런 패턴이나 매끈하게 처리된 광택의 표면만이 떠오를 뿐이다. 한편, 그는 오리엔탈사진학교에서 수학하는 등 사진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았으며, 일제 당국이 추상미술을 탄압할 때에는 사진 작품을 전시에 출품하기도 했다.

 

[1943-1959 ‘추상을 향하여]

1948년 신사실파, 1957년 모던아트협회, 1958년 현대작가초대전 등 척박한 한국의 풍토 속에서도 가장 전위적인 미술단체를 이끌었다. 이 시기 그의 작품은 회화로 돌아와 산, 언덕, 계곡, 노을 등 일상적으로 만나는 자연의 요소들을 점차적으로 추상화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형태를 단순화하고, 절묘한 색채의 조화를 추구하되, 마티에르 즉 표면의 재질감을 최대한 살리는 방식을 탐구해 나갔다.

 

[1960-1964 장엄한 자연과의 만남]

이 시기 그의 작품은 매우 힘차고 자신감에 넘친다. 거대한 산수를 마주대하는 듯한 큰 화면에는 조감도적인 시점으로 내려다 본 온갖 계절의 생동감 넘치는 자연이 펼쳐진다. 특히 1964년 한 해 동안 개인전 발표를 앞두고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제작된 그의 작품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마치 깊은 숲 속에 빨려들어 갈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작품들이 작가의 7평 크기 약수동 화실에서 제작되었다는 사실이 놀라울 정도이다. 그는 작은 화실에서 장엄한 자연의 힘과 마주하며, 그것이 발산하는 에너지의 정수를 화폭에 옮겨 놓았다.

 

[1965-1970 조형실험]

1970년대 중반 예순이 될 때까지 끊임없이 일종의 조형실험을 계속했다는 것을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형태는 비정형(比定形)적인 것에서부터 점차적으로 기하학적인 형태로 나아간다. 색채는 노랑, 빨강, 파랑 등 삼원색을 기반으로 하되 유영국 특유의 보라, 초록, 등 다양한 변주(variation)가 구사된다. 심지어 같은 빨강 계열의 작품에서도, 조금 더 밝은 빨강, 진한 빨강, 탁한 빨강, 깊이감 있는 빨강 등 미묘한 차이를 지닌 동시에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낸다. 이로써 회화적 아름다움이 다다를 수 있는 최고의 경지에 도달해간다.

 

[1970-1990년대 자연과 함께]

자연에 좀 더 부드럽게 돌아간평화롭고 아름다운 그림들이 끊임없이 제작되었다. 그의 마지막 작품들은 주변 어디에서나 마주칠 수 있는 자연의 소박한 서정성을 표현한 것들이다. 산과 나무, 호수와 바다, 지평선과 수평선, 무엇보다 해와 달이 비추이는 화면은 지극히 조화롭고 평화로운 모습으로 완벽한 평형상태(equilibrium)’를 향해간다. 죽음의 문턱에서의 삶의 세계로 돌아올 때마다 마주친 유영국의 캔버스는 생()에 대한 따뜻한 위로를 관객에게 선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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