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청송 주산지

헬로우 럭키 찬! 2018. 11. 1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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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들, 영영 손을 떠난 줄 알았습니다.

원래는 폰에서 데스크탑 새폴더로 내려 받은 후 선별해서 블로그로 옮겼는데...

폰에서 바로 블로그 내려 받기도 가능하단 걸 이번에 발견은 했으나....엄청 불편합니다.

전체 선택 불가, 한 장씩 일일이 더블 클릭질 해야 되네요. ㅠㅠ;;

그래도 이나마 건진 게 오데야?^^


, 그 외 기능은 문제없으니 완전 먹통 될 때까지 참아야.....하나아~~~~


사진출처:http://blog.daum.net/punba/4224773


지난 1117일 백암 한화콘도에서의 1박 후 다음 날 부산 내려오는 길에 들렀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그리고봄'의 촬영지로 더 알려진 곳, 청송의 주산지.



10여 년 전 동료들 모임에서 경주 1박 후 잠시 들렀으나 기억이 가물.

다만 지금의 정취와 거의 흡사하다는 것만 확실히 남아 있습니다.

그때도 아마 이맘때쯤이었던 듯....이른 아침이었고, 초겨울 같은 날씨였고, 두 세 분이 작은 주차장에서 사과를 팔고 계셨고, 걸어 들어간 주산지는 마냥 쓸쓸했고, 누가 봐도 물에 빠진 그 벌거벗은 나무들은 너무나 절망적이었다는...

인간의 마음을 훔친 풍경도 그저 아름다움만 보여 주는 것은 아닌가 보옵니다.

 

가을 주산지가 사람의 넋을 빼 먹는다지만, 올해 절정의 가을은 지리산에서 잔뜩 받아왔으니 나목 무성한 주산지도 그닥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언젠가 많이 한가한 평일(퇴직 후^^;;) 이른 봄, 왕버들 눈 틔우는 모습이나 보러 올까 잠시 생각해 봤어요.^^


 







전날 제 외숙모 따라 깡술로 오장육부 홀대한 딸아이는 결국 술병 났습니다.ㅎㅎ

제 어미 곁을 떠나지 않고 차 안에 있겠다던 욘석이 갑자기 밖으로 튀어 나온 이유....^^

고마워 망아지야~


여타의 유원지와 다름없어요. 그냥 풍경의 절반은 상인들입니다. 부전시장 보다 비싼 사과, 한 개 천원 짜리 오뎅.....

녀석이 굳이 먹겠대서 2개나 사 주긴 했으나  속이 쓰라렸네요.ㅎ


오늘 하루 엄청 추웠던 날씨. 사진만 봐도 녀석의 얼굴이 얼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