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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따라서..../단상 또는 일상

절망일까, 희망일까...

헬로우 럭키 찬! 2015. 11. 1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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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60년엔 가장 늙은 나라 .. 인구 40%65세 이상

노인 부양률도 100명당 80명으로 최고.....라는데.....

출처: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709012107725

 

2060, 앞으로 45년 이후의 근 미래...대충 손주의 경제활동이 정점에 이르는 시기군요.첨부이미지

조만간 사회적 충격파로 다가 올 저 출산, 고령화 문제의 타겟이 대략 손주 세대부터라는 거죠.

우리 세대는 소멸 시점이면서 자식들은 사회적 소외계층으로 내몰리는 시점입니다.

 

혼인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와 맞물린 사회.경제적 원인의 다양성은 국민들이 일찌감치 체감하고 있는 부분이고, 개인적인 견해로 보는 또 하나의 문제점은 오늘날의 교육현실입니다.

불확실한 사회적 성공을 기대하며 투자하는 사교육비는 서민들이 언감생심 넘볼 수도 없는 금액... 결국 가난의 대물림이 필연적 결과로 귀착 될 수밖에 없다는 절망감이 결혼 및 출산, 육아에 대한 두려움과 기피 현상으로 확산되는 거고요.

더불어 살아 갈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망각한 채 피 터지는 약육강식의 원시세계에서 표류하고 있는 우리에게 부는 절대적 생명의 원천으로 굳어버린 것 같습니다.

교육을 통한 자각의 기회가 사라지면서 감성은 제거되어야 마땅한 사치가 되어버린 겁니다.

 

노예가 필요한 사람들은 저출산의 심각성을 계속 외치고 있습니다.

애 좀 낳아 줘.  

근본적인 원인을 모르는 건가? 양 손의 떡이라서 해결하기가 몹시 난처한가?

부려야 할 인간은 많아야 하고, 음모에 대한 시선은 분산시켜야 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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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미국 연구기관 포레스터 리서치가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면 2025년까지 자동화 로봇의 일자리 대체로 현재 미국 전체 일자리 수의 16%2270만 개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이 기간에 새로운 직종이 생겨 감소분 일부를 상쇄한다고 봐도 910만 개의 일자리 순()손실이 발생할 거라는 분석 결과입니다.

 

설상가상 인간의 자리를 조만간 로봇이 대신한다는 겁니다.

아마도 문명은 이렇게 사라지는 게 아닐까....하나의 문명이 소멸되는 과정을 들여다보는 것 같아 모골이 송연해 졌습니다.

내가 지금 행복하다고 오늘을 방관해서는 안 될 이유가 생겼습니다.

사랑하는 내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내일은 우리 세대가 만들어야 할 오늘이기 때문입니다.

 

한 편으로는 '성장을 위해서 인구를 줄여야 한다고 역설하는 분이 계십니다.

게다가 한 세대가 지나면 고령화 문제도 자연히 해결이 된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도 날려 주시고...

읽다보니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아서 옮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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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 위해선 인구 줄여야.. 한 세대 지나면 고령화 문제도 해결

인간 없는 세상' 저자, 환경 전문 기자 앨런 와이즈먼/조선비즈 온혜선 기자 / 2015.11.07.

 

 

"인구가 더 늘어나길 바라는 진짜 이유

일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기업이 더 값싸게 노동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경제 전체의 파이는 커지지만, 개인의 몫은 줄어듭니다.

인구가 감소하면, 임금은 오히려 오를 것입니다."

 

중국이 결국 '한 자녀 정책'을 폐지하는 등 고령화와 인구 감소를 재앙으로 보는 '통설'에 비교하면 그의 주장은 다소 특이했다.

 

앨런 와이즈먼(Weisman·68)은 미국에서 첫손 꼽히는 환경 전문 기자다.

와이즈먼은 뉴욕 타임스·하퍼스·디스커버 같은 미국 유력 언론의 단골 필자다.  지난 2007년 출간된 '인간 없는 세상' 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돼 유명해졌고 지난해에는 후속작 '인구쇼크(원제 Countdown)'를 냈다.

 

그는 경제 성장을 위해 젊은 노동력이 꾸준히 유입되어야 한다는 경제학자들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오히려 인구가 더 줄어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를 우려하는 일본에서도 10여 년 전부터 일각에서 꾸준히 나오기 시작한 주장이기도 하다. 또 그의 주장 상당 부분은 한국이 오래전에 펼쳤던 아이 덜 낳기 정책의 논리에 닿아 있기도 했다.

지금도 이 주장은 유효한 것일까.

 

지난 4일 서울 삼성동에 있는 카페에서 그를 만나 '인구가 줄어야 한다'는 논리를 들어봤다. 그는 "그동안 성장 속도를 경제에 대한 평가 척도로 사용했는데, 옳다고 할 수 없다"

"인구가 줄면 경제 전체의 성장 속도가 느려지더라도 개인적인 삶의 질은 오히려 좋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 불균형, 지나치게 낮은 최저 임금, 실업률 증가 등 많은 문제가 과잉 인구에서 비롯됐다고 봤다. 그는 "출산 장려 정책이 아니라 오히려 저출산이 경제 문제의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인구 감소로 일어나는 많은 문제는 한 세대 정도가 지나면 극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 평균 출산율은 이미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낮은 출산율이 경제 성장에 독이 되지 않을까요?

 

"많은 사람이 경제 '성장'에만 관심을 기울입니다. 경제 뉴스는 주택 착공 건수, 신규 주택 허가 건수 같은 지표를 보도합니다. 새로 건설되는 주택 숫자가 늘어나면, 개발업자와 부동산 중개업자는 돈을 법니다. 목수, 석공, 배관공, 페인트공은 일자리가 생깁니다. 하지만 신규 주택 건설이 무분별하게 도시를 확장하고, 상하수도와 전기를 연결하고 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자원을 더 소비한다는 점은 도외시됩니다.

흔히 말하는 경제 성장이 과연 지속 가능한 것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구가 줄어들면 상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경제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경제 전체적으로는 성장이 잠시 주춤하겠지만, 개인이 누리는 삶의 질은 훨씬 좋아질 것입니다. 일단 매출이 감소하면 기업은 임금을 낮추거나 노동자 숫자를 줄여 비용을 절감하려 할 것입니다. 그러다가 노동자가 더 귀해질 거라는 점을 깨닫습니다. 임금을 낮추고 싶어도 낮출 수가 없습니다. 결국 임금을 올리고, 근무 시간을 단축할 겁니다. 지금은 더 낮은 임금을 받고서 오랜 시간을 일하지만, 앞으로 노동자는 더 많은 여가 시간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인구문제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한 세대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인구 고령화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아이를 더 낳지 않으면 사회적 비용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가장 자주 언급되는 것이 바로 연금입니다. 연금은 경제 성장의 열매를 앞세대와 뒷세대가 서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유지되는 시스템입니다. 고령자들의 평균 수명은 점점 길어지고, 연금에 돈을 낼 젊은 노동자가 줄어든다고 해서 더 많은 아이를 낳는 것은 옳은 해법이 아닙니다. 두 가지를 지적하고 싶습니다.

 

아이를 더 낳을 경우 사회가 지불해야 할 비용도 늘어납니다.

    아이들은 일정 연령이 되기 전까지 일을 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아이를 기르려면 탁아소, 학교 같은 사회 기반 시설이 필요합니다.

    만약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의 숫자가 줄어들면

    대학교에 지불하는 정부 보조금에 많은 예산을 할애할 필요가 없습니다.

    정부 입장에서는 남는 예산을 필요한 곳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은퇴한 고령자들은

    연금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선택을 합니다.

    지출을 줄이고, 조금이라도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습니다.

    고령자가 많아진다고 해서 사회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생각만큼 크게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지나치게 인구가 많아지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빨리 증가하는 나라 가운데 하나가 파키스탄입니다. 지금 추세라면 파키스탄의 인구는 21세기 중반에 미국보다 더 많아질 것입니다. 파키스탄은 두 자릿수 실업률과 식량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취직을 못한 젊은이들은 좌절하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국제 테러 집단의 유혹에 빠지는 일도 잦습니다.

 

물론 대부분 나라는 교육을 통해 빠른 인구 증가에서 벗어납니다. 이란이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1975년에 글을 읽을 줄 아는 이란 여성은 3분의 1도 되지 않았습니다. 2012년에는 이란 대학생 중 여학생의 비율이 60%를 넘었습니다. 여성이 학업을 마칠 때까지 혼인과 육아를 늦추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자녀 숫자도 줄어들게 됐습니다. 2000년에 이란의 출산율은 현재 인구를 유지하는 수준인 여성 1인당 2.1명으로 낮아졌습니다.

2012년에는 1.7명으로 떨어졌습니다."

 

 

중국 정부가 35년간 고수해온 '한 자녀 정책'을 폐지했습니다. 중국 경제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중국 정부가 35년간 고수해온 '한 자녀 정책'을 폐지하더라도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삶의 질이 더 나아지려면 아이를 더 낳지 않는 편이 낫다는 것을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사람들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인들은 치솟는 집값에 대해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농촌 지역은 의료·교육 여건이 여전히 열악합니다. 둘째 아이를 가지려는 중국인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이민을 통해 노동력을 보충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국가 간 인구 이동이 활발하게 이뤄진다면 출산율이 낮아도 가용 노동 인구는 늘어납니다. 출산율이 낮은데도 2012년 독일 인구는 실질적으로 90만명이 늘었습니다. 동유럽이 유럽 연합의 일원이 되면서, 독일로 이주하는 사람의 숫자가 늘어난 것이 주원인입니다.

오늘날 독일에는 400만명의 터키인이 삽니다.

그리고 독일 내 문화적 갈등은 아직 완전하게 해결되지 못했습니다.

 

다문화 사회를 이루어 함께 살고 함께 누리자는 아이디어가 실패하지 않으려면, 정부가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