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삼포마을 인근에서 호래기 낚시로 대박 났다는 정보를 입수했어요.
오~~~!!!
한여름 날씨에 버금가는 요즘 날씨라면 밤낚시 텐트 잠도 괜찮을 것 같기도하여 동생네를 찔러 봤지만 그닥 호응하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그래서 우리끼리 출조^^;;했습니다.
지난 주 생일이었던 사위에게 모두 같이 촛불 한 번 더 밝혀주는 이벤트도 겸해서요.^^
무엇보다 손주녀석의 기분이 최고조로 올랐습니다.ㅎㅎ
집으로 데리러 온 딸네와 요기...
인터넷에 올라와 있더라나요. 칼국수에 환장하는 사위가 발견^^;;한 곳입니다.
30년 전통에 생활의 달인 출신^^으로 알려진 엄궁 시장 ‘고성식당’.
한 마디로 제 취향은 아니었고요,
양은....칼국수(가끔은 수제비) 만큼은 늘 그릇의 바닥을 보여 주던 입 짧은 사위도 남겼습니다. ㅎㅎ
삼포마을
7시 쯤...방파제는 이미 텐트로 가득 찼네요.
그래도 우리가 원했던 위치에 한 자리가 비어있었답니다.(이후 옆 자리도 비어 텐트 2개로 편한 밤 보냈어요.^^)
가로등은 밝았으나.....폰 탓이겠지요. 화려한^^ 밥상이 왤케 지저분해 보이는지...ㅠㅠ;;
사위가 살뜰히 준비해 온 전자 모기향
테블릿으로 잠시 휴식 중인 욘석.
한밤.
녀석의 신명은 여전히 끝을 보여주지 않고 있군요. 다시 낚시 시작합니다.
12시에도...
수면잠옷 바람으로 .....'잠 자기 싫어'랍니다.
이른 아침 달랑 새끼 뽈락 한 마리로 손맛 남기고 떠납니다.^^;;
녀석도 한짐이네요.
만족스러운 모양입니다. 기어코 돕겠다고 나서더라고요.ㅎ
오늘도...좋았습니다.
허락되는 시간 동안 이렇게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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