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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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여수를 향해 go! /아쿠아플라넷, CNBLUE펜션

헬로우 럭키 찬! 2018. 10. 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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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녀석과 해운대 아쿠아리움 다녀 온 뒤,

그전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던 여수 아쿠아플라넷에 대한 관심이 부쩍 더 커졌습니다

정보통에다 발 빠른 제 어미 따라 안 가본 곳 없지만 아무래도 엑티비티한 이런 곳이 아이들에겐 훨씬 더 흥미로울 터,

해서 조만간 여수 한 번 찍어보자 하였고 지금까지 차일피일 밀려난 4개월입니다.

 

그동안 여름휴가 여행, 낚시캠핑 및 낚시여행, 어쩌다 여행^^;; 등 녀석도 공사다망했던 데다,

여수까지 길이 멀어 숙박은 물론 13, 일거양득^^까지 고려하다보니 어영부영 10월까지 넘어 와 버렸네요.

 

10월 초, 여유 찬란합니다.^^

징검다리 연휴에 끼어 든 하루가 재량 휴업일이 되면서 빨간 날이 4개나 떠~!!.

그리하야~

, 손주와 함께 도전!!! 여수 and 순천 국가정원완주!!!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펜션 예약까지 마쳤어요.^^


이순신 다리 건너 ....이름이 있는 기념관이었는데^^;;....

너만 바라보다 넋이 나가서 모조리 까무욱~ㅎㅎ


드디어 아쿠아플라넷!

옆문(뒷문??)으로 입장.

어느 블로그에서 얻은 정보인데요, 건너편 육교 밑 주차장이 가깝다고 해서...^^

'아쿠아(aqua)''플라넷(planet행성)'의 합성어인 여수의 아쿠아플라넷은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함께 개장했다는,

 방문 결정 뒤 홈피 뒤지다 알게 된 정보랍니다. ^^

6년이 지난 이제사 목적을 갖고 여유롭게 여수를 둘러보러 왔네요.


인어쇼 촬영했다가 용량이 너무 커서 여기 못 올렸어욤.ㅎ

해운대 아쿠아리움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고급진 쇼였는데....^^;;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팟인코더는 서비스가 종료되었고, 가능하다 하더라도 암 생각 없이 주욱 갖다  대고 있었기 때문에 무지 길어져서......


전생의 동료와 심각하게 대화 중이신 한 분.^^

제가 요즘 읽는 책이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사후생'이다보니 ...ㅎㅎㅎㅎ




세상 편한 자세로 유리 저편의 아쿠아플라넷 종족과 교감 중이심.


이 와중에 오래 전 동물원과 갇힌 동물에 대한 한겨레신문 칼럼이  생각나서.....

동물들도 존중받아야 할 엄연한 생명체라는 사실을 깨닫고 생명과 자연에 대한 경외감과 신비함을 느끼게 될까. 아니면 동물들은 지저분하고 어차피 사람의 지배를 받아야 할 열등한 존재로 우리 의식에 각인될까. 많은 사람에게 후자의 느낌이 오히려 강하지 않을까 한다. 만일 그렇다면 우리의 동물원은 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를 형성하는 데에 긍정적이라기보다는 부정적으로 더 기여하는 것이 된다.’

 

물론 어류와 비교되지 않는 환경이지만 의지에 반하는 상황은 같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하지만 '미션'이라거나 가치라는 미래지향적 단어를 선택한 것에 호감이 섞여 들 수 있었던 홍보 문구가 보였어요.

생물 보호연구를 지속하면서 멸종 위기종 예방과 치료, 구조 등을 위해 인근지역 정치망 업체 및 해경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라는 말에는 살짝 든든해지기까지 해서.......저 원래 사람을 미친 듯이 잘 믿는 편이라....ㅠㅠ;;

   

벨루가 감상 중.^^



트릭아이뮤지엄




리얼한 표정에 깜놀!!! 극강 감성 멋쟁이!!!



5D상영관.  아이들이 환호하는 공룡의 일상을 상영 중입니다.^^

은근 재미지긴 한데...너무 현실적이라 잠깐 정신줄 놓는 사이 의자에서 2번 떨어지고, 허우적 대다 2번 삐걱댔고..... ㅎ

그래, 이 표정을 보고 싶었엉!^^



오찬^^;;을 기대하며 찾아 간.....알려진 곳은 피해 가야 한다는 공식을 잠시 까묵했어요.

근처의 비슷한 식당 모두가 이 정도 쯤은 기본이 아닐까 싶었던 곳인데, 우째서 거의 모든 방문객들은 진실을 알려 주지 않는 걸까요. 딸아이야 게장이라면 어떤 맛도 ok라...저는...뚝배기에 담긴 김칫국(ㅎ)이랑 배만 채웠습니다.ㅠㅠ;;





그리고 CNBLUE 펜션^^


현관으로 들어서면 전면창을 통해 남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 오고.....




짐을 던져 두고 바로 아래 해변으로 내려섰어요. 여수 갯가길이라는 팻말을 발견했고.....



팬션에서 내려선 이곳은 무술목 유원지랍니다.

예쁜 숲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흔적들이 보였지만,  막 지나간 태풍의 영향인지 해변 가장자리엔 쓰레기가 가득 쌓여 있어 많이 어수선 모습이었습니다. 





산 중턱에 보이는 건물들 모두 펜션입니다. 일부는 한창 공사 중이었고요.








해양수산과학관이라니!

이렇게 유익한 시설물이 있다는 걸 전혀 모르고 해변 따라 걸어 왔더니....

막 아쿠아플라넷을 섭렵하고 온 녀석이 난생 첨 본 것처럼 또 환호합니다, 이런! ^^

영도의 해양박물관, 기장의 해양수산과학은 꽁짜였는데 여긴 입장료가 2천원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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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만찬^^

우리가 선택한 방은 개별 바베큐 시설이 없는 대신 더 편한 자이글을 하사^^ 받았습니다.

고기 굽고, 소시지는 끓는 물에 데쳐 내고, 오리엔탈 드레싱으로 셀러드 만들고, 즉석 까르보나라 까지...든든 든든 ^^




바다를 보면서 .....오모, 쏘주 어디 가떠?


오늘도 괜찮은 하루였던 것 같아, 니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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