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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순천만, 국가정원....참 소박한 순천문학관

헬로우 럭키 찬! 2018. 10. 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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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인 순천만은 2006년 람사르 협약 등록, 2008년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 41호로 지정됐다. 그러나 순천만은 늘어나는 관광객으로 인해 자동차 매연과 소음 등 부작용으로 몸살을 앓았고, 이에 순천 시민들은 순천만의 습지와 갈대를 지키기 위해 고민하다 도심 쪽으로 5km 거리에 완충지역으로 정원을 조성했다.

 

이 정원은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 뒤 순천만정원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이후 연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됐다. 네덜란드·일본·중국 등 10개 국가정원과 국제습지센터, 테마정원 등을 갖춘 정원 곳곳에는 나무 46086만 주, 초화 420400만 본이 식재돼 있다. -다음백과


첨부이미지10여 개 국가의 특징을 살려 조성한 테마공원이 있다고......

아~ 그런 의미의  '국가정원'이었군요.^^;;

저는 한국을 대표하는 정원으로 알았습니다.^^

사실, 도착 전까지 몇 장의 사진이 사전 정보의 전부여서.....

(방문 장소에 대한 예의가 부족했어요.^^;;)


딸아이가 '동문', '서문' 운운하며 단시간에 다 둘러 볼 수 없으니 하나를 선택해서 보자 했을 때도 건성으로 대답할 정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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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

기상 하자마자 냉장고 찬물을 꺼내 마셨던 게 화근이었는지 돌아다니는 동안 가벼운 복통을 호소하며 설사까지....ㅠㅠ;;



컵밥으로 시간을 줄이고 9시에 펜션을 나섰습니다.

순천만까지 1시간 여....



음......!!

일단 입구에서부터 뭔가 심상찮은 기운이 엄습^^;;해 오더군요. <!--[endif]--> 



출처:순천만국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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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하자마자 두 사랑이의 흔적 남겨 보기^^


어느 쪽으로 가 볼까....

갑자기 사진 찍히는 게 좋아졌답니다. 왜?




순천만 국제습지센터.....가 건물명인데, 요 멋진 전시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 잘 .......^^;;



홍학....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고요.  오~~!!!진짜~ 이쁩니다.^^



미니 동물원도 있어요.^^


정말 인상적이었던 미어캣....

손을 모으고 먼 곳을 향하고 있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싸아~~~하게 하는 뭔가가 있더랍니다.

뭐지? 이 느낌. 아~눈물 나.



물놀이장도....


설사 한 번 하더니 지친 기색이 역력한 녀석.

1분 휴식^^


1분 휴식 후 다시 펄펄 날아 다시심.ㅎ


동문 출입구입니다.

꿈의 다리를 통과하면 호수정원과 중국정원이 바로 나오고요, 



정원역입니다.

나중에 저기서 스카이 큐브를 타고 문학관역으로 가 볼 꺼예요.^^



개인적으로 가장 강렬하게 남아있는  곳,  꿈의 다리입니다.

전 세계 16개국, 14만 여명의 어린이가 자신의 꿈을 담은 그림으로 벽을 장식했다네요. 

정말 최고의 아이디어입니다.

외벽은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의 작품으로 일상에서 얻은 유쾌한 시구를 모자이크 타일에 담았답니다.





중간 중간 창을 통해 바깥 상황도 확인할 수 있고요^^



꿈의 다리를 건너서...



관람차.

요거 타지 않으면 쓰러질 수도 있는 날씨예요. ㅎ



달리는 관람차 안에서 마구 찰칵찰칵찰각....그래도 경치는 예쁘게 들어 앉아 있네요. ㅎㅎ















정원은 국가대표급이지만 식당은.....헐!! 헐!!! 헐!!!!!!!!!했던.....

바깥 식당 절반의 양에 비주얼은 빈해 보였던데다 가격은......국가정원은 식당이 점수 말아 먹고 있었습니다.ㅎ

속탈 나서 제대로 먹지 못한 손주를 위해 강정 치킨을 주문했는데요, 양이 적다는 캐셔의 지나가는 말에 설마 했더니 17,000원 짜리 꼬꼬가 1인분, 한 주먹도 안 되더라는.....황당한 표정으로 짜장면 앞에 앉아 계시던 아저씨가 생각 나네요.ㅎ 













아마도 여기가 센트럴 파크쯤......













한여름 태양이 무색할 만큼 뜨거운 오늘.....

스카이 큐브를 이용하여 순천문학관역에 내려섰으나 바닥 보이는 체력 때문에 요기까지만.....ㅠㅠ;;

배탈 난 녀석의 컨디션도 염려되었고, 쉬 지치는 날씨 탓에 습지 관람은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스카이큐브는 순천만정원 꿈의 다리에서 순천만으로 흘러가는 동천(東川)과 순천만생태공원을 이어주는 약 4.6구간을 왕복 운행하는 소형무인궤도열차이다. 열차는 순천만정원의 정원역과 순천만생태공원의 문학관역을 상공에 설치된 레일에 따라 운전자 없이 자동 운행한다. 스카이큐브는 순천만 습지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전기 에너지로 움직여서 배기가스가 없고 소음도 적다. 스카이큐브는 준중형 승용차 크기로 한 대에 최대 8명이 탈 수 있으며 모두 40대가 운행한다. 배차 간격은 약 1분이다. 시속 약 40로 달리고 정원역에서 문학관역까지 편도 약 12분이 걸린다. 역은 출발역과 도착역 두 개뿐이어서 중간에 내릴 수 없다. 높게는 10m 상공을 가로지르는 스카이큐브에 오르면 발아래 펼쳐지는 순천만정원과 동천의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정원역에서는 순천에코트랜스의 직원들이 승강장까지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문학관역에서는 갈대열차가 준비되어 있어 몸이 불편한 노약자나 장애인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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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출신 작가들을 기리고자 만들어진 순천 문학관....이 아니라 무진기행의 김승옥 작가와 아름다운 동화 작가 정채봉만을 위한 공간이었네요하긴, 조정래 문학관은 따로 있으니.<!--[endif]--> 

 


참.....묘하게 쓸슬한 풍경입니다.

푸르게 아름다운 하늘과 이렇게 사랑스런 아이들과 깃털 풍성한 억새와 세상의 끝날까지 인간을 지켜 줄 것 같은 풍요로운 습지와....무엇하나 부족함 없이 채워진 이 아이러니한 고적함이라니.

가을은 세상 어떤 것도 눈물겹게 만드는 재주꾼 같습니다.






달리는 큐브 안에서 마구 셔터 눌러서 담아 낸 가을


국가정원을 다시 통과해서 주차장으로 가는 길







가즈아~~~집으로, 홈 스위트 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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