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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대로 태풍 콩레이의 후유증은 컸습니다.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3명이나 발생했다 그러고요.
그러다 거짓말처럼 고요해진 오후,
내일 여수로 떠날 담봇짐 가볍게 챙겨서 조심조심 딸네로 들어갔습니다.
웅천읍성까지 데리러 온 딸, 손주와 내려 선 아파트 근처..... 딸아이가 비명을 질렀던 풍경입니다.
활짝 손을 벌린 억새 뒤로, 미처 바람을 따르지 못 한 먹장구름이 서쪽 먼 하늘에서 어슬렁거리는 늦은 오후...
마치 바르비종파의 풍경화처럼 평화로운 이 한 장의 사진에서 지금도 눈을 떼지 못 하고 있습니다.
제목을 붙여줘야 겠습니다.
옛날 옛적 손주랑 할미랑^^
딸 폰이랑 느낌이 완전 다르네요. 현실로 복귀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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