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4일(일요일)세계평화콘서트
장소: 놀이마루
서면의 옛 중앙중학교가 기장으로 이전하면서 이어 받은 건물입니다.
외관은 가볍게 손을 댄 정도, 오픈 되어 있는 1층만 둘러본 바로는 일반 학교와 별다른 점을 발견할 수 없었어요.
홈피에는 다양한 시설을 통한 아이들의 활동 사진이 보이긴 하던데 그게 아마도 2,3,4층에 집중되어 있는 모양이에요. 1층은 운동장 대여에 따른 서비스 공간 쯤 되는 것 같고요.^^
딸아이는 시어머니 생신 챙겨드리고 다음 날 서면에서 도킹하는 첫 번째 계획을 만들었으나, 독심술에 능하신(^^;;) 시엄니께서 안 재워 주시더라며 토요일 오후 우리 집으로 들어왔네요.ㅎ
시댁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 하고 싶어 하는 며느리들의 심정을 익히 알고 계시는 분이라.....ㅎ
그래서어~~~~다음 날 나란히 나서게 되었답니다.^^
생각보다 쬐끔 더 소박^^;;하네요.
‘슬라임체험’은 녀석에게도 주관심사였지만 대부분의 아이들 역시 집중하는 코너인데.....
따악 봐도 공간을 너무 적게 할애했구나 싶었고요, 재료까지 턱없이 모자라 중간에 구입하러 달려가는 불상사까지 발생했다 들었어요. 에궁.
준비하시느라 고생도 많이 하셨겠지만 어쨌거나 첫 번째 행사이니만큼 여기저기 아쉬운 모습들이 눈에 띄네요^^
시간이 지나도 채워지지 않는 좌석 때문에 저까지 안절부절^^;;
슬라임 직접 만들어 보기 끝!!!(1:1:1이라고는 했으나 그냥 적당량을 농도에 맞추면 됨. 물풀+베이킹소다+리무버)
자아~~~재미봤으니 됐고, 다음!!^^
다양한 악기에도 관심 가져 보기를 원했으나 신동 모짜르트도 아니고.....평범한 아이에겐 아직 이른가 보옵니다. ㅎㅎ
만져보고 입에 대어도 보지만 거의 일별 수준이더군요.^^;;
무지 뜨거운 한낮이었거든요.
지치기 전에.....
가까이 놀이마루가 보이는 2층 오픈 커피숖에서 냉冷 한 잔으로 둘이 들이켰어요.ㅎ
막 돌상으로 올라 갈 것 같은 오색 떡, 아니 케익입니다.(고~참! 제법 맛있더라는^^)
뭔가를 감지한 듯 녀석은 그야말로 막 퍼 넣네요. ㅎㅎㅎ
욘석아 추억의 무지개떡 아니여어~~~~~♪
'주차장이 협소하오니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세요.' 라는 멘트가 그저 장식용이 된지는 오래죠.
그나마 관객이 적어서 다행이지만 하마터면 좁고 갑갑한 서면 일대가 X판 될 뻔했습니다.
경남공업고등학교에서 출발하여 막 도착하신....
2시간이나 기다렸어요, 여러부운~~~^^
지난 수요일 문화회관의 건군 70주년 기념 군악연주회를 통해 그새 (혼자만^^;;)친숙해진 육군53사단의 군악대입니다.
어렸을 때 엄마가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더 맘 짠한 요 예쁜 분들.^^
옛날엔 입영장 나오면 죽으러 간다는 말도 있다 보니 엄마는 길에서 군인을 만나면 눈물 그렁그렁한 채,
‘아직 솜털도 다 안 벗겨진 얼라들인데....’ 그러면서 울먹거렸어요.
첫 행사라고는 하나 홍보가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었고요(자리가 거의 비었어요),
프로그램이나 체험 코너도 너무 소박했다는 거랑(1시가 훌쩍 넘었는데 도우미 한 사람 안 보였고, 재료 준비에도 살풋 소홀해 보였던....)......
최근의, 아이들과 슬라임의 유별난 관계를 인지하고 계시는 분이 준비위원 중에는 한 분도 안 계셨던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
중간 중간 좀 더 엑티비티한 순서를 끼워 넣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아 버렸습니다.
(시내 한복판이잖아요. 관람객 끌어들이기엔 더 없이 호조건인데.^^)
아, 쌤 죄송합니더.^^;; 그래도 기탄없는 지적이 발전의 첩경임을 철석 같이 믿고 살아온 터라....ㅎㅎㅎㅎ
제2회 내년 공연 때는 더욱 더 빛나시기를!!!!
'시간을 따라서.... > 단상 또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택적 분노조절장애자+ 피해망상증, 집착증 환자, 그들과의 동행...... (0) | 2018.10.25 |
---|---|
빨간마후라, 너의 앞날은 늘 푸른 창공!!!! (0) | 2018.10.23 |
되돌아 본 그날, 그리고 다~좋았어요. (0) | 2018.10.14 |
엄마 참여수업이랍니다.^^ (0) | 2018.10.04 |
군위 카톨릭묘원, 그곳에....... (0) | 2018.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