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산 3개 ^^

헬로우 럭키 찬! 2018. 4. 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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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벚꽃축제 막바지 즈음, 아련한 꽃잎을 반쯤 털어 낸 벚나무는 시나브로 고운 연두빛을 발산하고 있더랍니다.

봄 봄 봄 봄 봄이 왔어요.~

녀석이 읊어대는 막간의 가락이 아니더라도 마음은 이미 꽃길을 걷고 있었는데요...^^

 

달음산 밭미나리는 이번 주가 끝물일 걸.

가야지!

물론, 동생네와 의기투합에 의한 주말 출동은 자연스러운 수순입니다.

 

이른 아침 딸, 손주를 데리고 동생네로 들어 가 한 번 더 미리 엮어둔 새끼줄을 확인했습니다..^^

해파랑길 달음산 실성산(서생포 왜성이 있는 산 ) 오후 시간이 넉넉하면 경주 더 케이 호텔 온천 사우나까지.

정상 탈환이 목표는 아니었으나~~~ 3개 언저리 맛보기에도 모두 넉 아웃 상태가 되어 경주는 포기했습니다만.



아침에 걱정은 했죠.

눌러쓴 모자까지 홀랑 벗겨 갈 것 같은 강풍에,

봄비가 눈으로 내리는 중부지방만큼 추운 날씨로 눈썹이 치켜 올라갔습니다.

아오~~젠장, 최강이다 4월 중순 꽃샘 추위.

겨울의 투정 치고는 예사롭지 않더군요.

  

에이~뭐가 대수겠니 찰나의 이 봄에!!!

해파랑길 따라~♪♬


언제 어느 때 어디서나 결코 빼 놓을 수 없는 두 남녀의 행각

아가용 목장갑까지 장착!!^^

긴 목도 방패 삼은 어떤 카리스마


나 잡아 봐~라 ~하지 않아도 너 잡아 볼께에~~~♩∼♪♬

코에 가시 얹고.


달음산 잠시 들렀다가...요기는 실성산입니다.

사진의 왼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임진왜란 당시  왜놈이 축조한 서생포 왜성이 있어요.


김밥은 이제 지겨워서....

보오얀 이밥에^^김치, 그리고 김, 볶음오뎅, 볶음멸치, 상치랑 깻잎에 쌈장, 풋고추....

아! 녀석이 먹다 남긴 고급^^참치전도 있었네요.

햇살 따순 산속의 점심 향연을 내심 기대했던 오늘, 으~벌벌 떨며 한 끼니 떼웠습니다,   



그래도오~~~~조오씁니다.^^


볼록거울에 들어 간 딸.^^


누가 그랬지? 피로의 황제는 술이라고. ^^;;

해운대 재래시장 대패삼겹살에서...역시나 너무 급하게 처묵처묵하다 중간에 겨우 인증 한 컷 남김.ㅎ


녀석은 나물향기에 취해서....^^;; 나의 반바지 차림새는 가려 주시공.ㅎ

와~!! 미나리향 .... 진짜 어지럽습니다.

동생배, 본인 생다리 처리 ㅎㅎㅎㅎㅎ


한 잔에 물들어 불콰한 얼굴로 둘러앉아 나물 다듬는 중입니다.^^

내일은 어디 갈까....하면서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