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미세먼지 뚫고 번개맨을 향하여!

헬로우 럭키 찬! 2018. 3. 24. 23:00
728x90

거실창으로 들이미는 하늘은 의외로 말갛습니다.

???

오늘 초미세먼지 주의보라고 하지 않았나?

노출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 수없이 실내로 결정했는데.... 컴과 마주 앉아 얼마나 눈알 빡세게 굴렸는데...ㅎ


자주 나돌아 다니는 것도 아닌데 미세먼지에 잠시 노출된다고 클 나기야 하겠어.....가 아니라는 게 더 큰 일이라서요.


순간의 방심이 미래의 불행을 초래할 만큼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상상을 초월하거든요

 

장기간 노출되면 뇌가 급격히 퇴화 한다는 보고서도 있고요.

인지능력 결여의 원인이기도 하고, 특히 뇌의 노화를 앞당겨 치매 발병율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더 충격적인 다큐는 피부를 뚫고 침입한다는 거예요.


슬프게도 오늘의 아이들은 청정시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우리와는 극적으로 대비되는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듣보잡 질병도 무수하다하고요.

도대체 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많이 조심하고 조심해야 할까요, 또 언제까지.....

  

그립네요.

타임리프 능력을 살 수 있다면 다시 60~70년대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1인 독재가 사람 잡는 시대였고, 대한민국의 식자들이 죽거나 갇히거나 먼 타국에서 디아스포라가 되어 버린 참으로 우매한 시절이었지만

변방의 서민들은 소소한 웃음거리 하나에 잘도 인생을 엮어 갔더랬지요.

 

번개미로 입구

....

또 얘기가 빗나갈 뻔했습니다. ㅎㅎㅎㅎ

어쨌거나 여차저차해서 지난번에 재방문 리스트에 올려 뒀던 언양 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첫 오픈 시간 10시에 맞춰 달렸습니다.

이른 시간  뚫린 도로를 가볍게 달려 조금 일찍 도착했어요.

 

~~~~이 정도일 줄은 몰랐고요.ㅎㅎ^^;;

1등이자, 마지막까지 최후의 1인이었던 욘석. ㅎㅎㅎ

또래의 아이들 여럿과 어울리면 흥이 두 배가 될 수도 있었겠지만,

사실은 단점보다 장점이 더 두드러졌던 단독 투어!!!^^





헉!! 여기 어디야? 버벅대고 있는데 녀석이 다급하게 소리 칩니다.

 '할미 빨리 와.'

나 길 잃은 걸로 보였어?ㅎ


 

흘리다 줍다 그나마 남아있는 줄거리를 이어보니 대충 이런 스토리 인 것 같더라고요.

번개맨의 전기에너지가 바닥 쳤답니다.

더 이상 그의 활동은 기대할 수 없게 되었죠.

그래서 손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 받아  oo행성으로 우주선을 타고 가 자신의 몸에 에너지를 저장해 와야 해요.

무사히 귀환, 에너지를 원형 구슬에 모으고 번개맨에게 쏴 주는...ㅎㅎㅎ


레이저빔을 피해 가며 번개미로 통과 중

수료!!!!^^




벽천폭포.

지난 번 방문 때는 말라 있었죠. 농익은 봄날 같은 오늘, 햐~~시원하기 그지없습니다.^^





벽천폭포 속에 엄청 사이좋아 보이는^^ 母子가 살고 있답니다.^^



번개맨의 에너지를 찾아 와야 한다는 중차대한 임무를 부여 받은 이분.

이제 우주로 떠나기 위해 자칫 비장한 분위기를 반감시킬 것 같은 후줄근 망또를 장착하며 결의를 다지는 중입니다. ㅎ 




우주선 탑승!!^^


행성에서 몸에 저장해 온 에너지를 이 원형공으로 옮기는 과정입니다.^^




탑승 전 우주선 앞에서



모든 체험의 끝에 어김없이 나타나는 지뢰밭.

여기서 뭔가 하나는 건져 가야 해요. ㅎㅎ

그렇다고 녀석이 조르거나 떼를 쓰는 것은 아니고요.

포기도 빨라서 문제될 것이 없기 때문에 더욱 마음이 짠해져서...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