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봄 향기 머금은 고령의 대가야 박물관입니다.

헬로우 럭키 찬! 2015. 4. 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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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밤 잠결에 땅을 두르리는 빗소리가 제법 크게 들려 내일 일정에 차질이 생기겠구나 했더니 ....

이른 아침...여전히 하늘은 어둡고  비는 안개 사이로 사르륵 사르륵 흩날리고 있었습니다만.. 뭐, 이 정도면 운신하기에 큰 불편은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식사 전에 개울가의 향기로운 바람 좀 마시자는 다수의 의견 접수!

근처를 돌다 발견한, 수령을 짐작할 수 없는 고목의 위용에 우리는 잠시 움츠러들었습니다.

그 옆에 있는 늘어진 벚꽃나무입니다.

땅을 보며 하늘거리는 자태가 버드나무를 닮아 우리는 그녀에게 벚들나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돌아다니다 보니 이쪽 지방엔 자주 눈에 띄는 종이더군요.  

 

 

 

식사 후, ... ‘가조 온천으로 달렸습니다.

린스나 바디 폼 없이도 피부와 머릿결을 야들야들하게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흔치 않은 수질을 자랑하는 가조온천입니다.

거창 들를 때마다 빠지지 않는 당연한 일정이 되었지요.

입구에서 팔고 있는 강정 맛 또한 일품!!!(가격 또한 기쁨을 줍니다.^^;;)

 

온천에서 몸을 가볍게 추스르고 다음 목적지인 고령으로 출발했습니다.

딸아이와는 두 번 째, 초행인 동생네를 위해 한 번 더....보아도 또 감탄스러운 곳입니다.

 

 

 

4월 9일부터 시작되는 축제 준비로 한창 바쁜 고령시입니다. 

또 벚들나무!^^

 

고령 맛집에서 찾아 낸 홍천 뚝배기는 오늘 같은 날 정기휴일이랍니다.

봄날에, 게다가 축제를 앞두고 있는 휴일의 관광객 왕래가 많았을텐데....2.

그 사이 사위가 전국 착한 가격 사이트에서 찾아 낸 곳, 고령시장통에 위치한 시골밥상입니다. 들어 갈 땐 왠지 찜찜해서(무쟈게 허름합니다.) ‘믿어, 말어하다 한 상 나오는 음식 맛에 엄지 치켜 세운 이 곳!

청국장과 생선구이에 따른 찬과 그 맛이 가격대비 넘 넘 괜찮았습니다.

정신없이 입 속으로 밀어 넣느라 인증샷 한 컷 남기지 못 했다는....

 

4일,9일이 장날이라는데 날 맞춰 다시 와 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