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너뛰기가 여엉 섭섭했나 보옵니다.^^;;
1월도 중순,
연말,연초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거의 사그라들 무렵,
급작스럽게 들이닥친 동생내외에 의해 부지불식간에 치러진 송구영신 가족모임.....
또 한 해를 무념무상의 상태에서 떠나보내고
황금 돼지(아, 뭐니. 해마다 그놈의 황금 타령!)의 해로 들어선지 12일째 되는 날입니다.
마침 시부 생신 때문에 부산에 들어 와 있던 딸네도 불려 왔습니다.ㅎㅎㅎㅎ
큰조카는 충청도의 먼 서산 기지에서 비행기 몰고^^ 다니느라 자주 볼 수 없고,
목하 열애 중(연식으로 따지면 015B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쯤 이려나.ㅎㅎ)인 공주조카는 불참 배려 해 드리고^^,
’아닌 밤중에 홍두깨‘만난 사위는 내일 있을 교육 자료를 챙겨 오지 못 해 결국 혼자 진해로 들어가고.....
다음날 구미 큰댁 결혼식은 우리 집에서 같이 출발하는 게 좋다며 키득대는 동생네와 일단 동의대 근처로 이동했어요.
고기는 굽고, 자르고, 불 조절도 해 줘야 하는 등 누구 한 사람의 적극적^^ 희생이 필요하다 보니
자칫 대화가 건성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다,
그 노동하는 자에게 술 따를 타이밍까지 신경 써야하는 것도 참으로 성가신 일이라서....ㅎ
그러다 눈에 띈 곳입니다., OK로 만장일치군요.^^
동의대 지나 가야공권 근처 ‘큰집 아구찜’
단맛이 살짝 느껴졌으나 동생을 제외한 우리 셋은 맛있게 먹었고요,
인상적이었던 것은 등장한 아구찜 위에 철퍼덕 주저앉은 왕문어였다는 거!!!
숨은 그림 찾기 ^^ 문어를 찾아 보세요.
뿌리를 기억하고, 이어진 가족의 끈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구미 큰댁 결혼식
큰아버지 댁 4형제 중 가장 큰 오빠인 장남의 장녀 결혼식입니다.^^
결혼식 당일 아침 동생네가 데리러 온다고 했던 당초의 계획을
'전날 우리 집에서 자고 아침에 다 같이 출발'하는 걸로 지들끼리 사바사바^^해서 변경해 버렸네요. 헐!!!
이미 떠난 헌 해를 되돌아보면서 다시 새해를 맞이하는 기분으로 한 잔 한 다음날은 의외로 말짱한 출발이었습니다.^^
8시 30분 출발, 결혼식은 11시였으나 도착 시간은 10시 20분....
예식장 주변 한 바퀴 돌아보며 시간 맞추기로 하면서 내려 선 주변은 깜딱 놀랄만큼 변해 있었어요.
몇 년 전, 큰댁 둘째오빠네 장남 결혼식 때만 해도 주변은 주차장만 조성되어 있었는데.......
'구미 금오산 저수지 올레길' 이랍니다.
‘여리 숲’
누구지?
구미 출신 황치열이라는 가수의 기념 숲이랍니다.
2017년 7월에는 여기서 ‘한류스타 황치열 경상북도 홍보대사 위촉식’도 개최되었다더라고요.^^
저 위가 궁금했어요.
뭐가 보일까?
구미시 전경이 보일라나....
헉!!!
이런 곳이 있었다니!!!
깜딱! 놀랐습니다.
다녀와서 알았지만 구미에서 가장 볼만 한 곳으로 알려져 있더군요.
날씨가 좋았다면 굉장한 풍경을 볼 수도 있었는데....
딸아이 데려다 주기 위해 진해 들러 덤으로 바다까지 담았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밖에서 뱅글뱅글 하고 싶은 동생의 바람으로 삼포마을까지 들어 갔어요. ㅎ
수제비 뜨기 해 보겠다면서...^^
* 삼포마을
동생은 요즘 호래기철이라면서 이번 주 금요일 출조^^;;해 보잡니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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