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단상 또는 일상

발단은 큰댁 결혼식? 아구찜으로 송구영신^^

헬로우 럭키 찬! 2019. 1. 13. 22:30
728x90

건너뛰기가 여엉 섭섭했나 보옵니다.^^;;

1월도 중순,

연말,연초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거의 사그라들 무렵,

급작스럽게 들이닥친 동생내외에 의해 부지불식간에 치러진 송구영신 가족모임.....


또 한 해를 무념무상의 상태에서 떠나보내고

황금 돼지(, 뭐니. 해마다 그놈의 황금 타령!)의 해로 들어선지 12일째 되는 날입니다.

마침 시부 생신 때문에 부산에 들어 와 있던 딸네도 불려 왔습니다.ㅎㅎㅎㅎ

  


큰조카는 충청도의 먼 서산 기지에서 비행기 몰고^^ 다니느라 자주 볼 수 없고,

목하 열애 중(연식으로 따지면 015B아주 오래된 연인들쯤 이려나.ㅎㅎ)인 공주조카는 불참 배려 해 드리고^^,

아닌 밤중에 홍두깨만난 사위는 내일 있을 교육 자료를 챙겨 오지 못 해 결국 혼자 진해로 들어가고.....

 

다음날 구미 큰댁 결혼식은 우리 집에서 같이 출발하는 게 좋다며 키득대는 동생네와 일단 동의대 근처로 이동했어요.


    

고기는 굽고, 자르고, 불 조절도 해 줘야 하는 등 누구 한 사람의 적극적^^ 희생이 필요하다 보니

자칫 대화가 건성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다,

그 노동하는 자에게 술 따를 타이밍까지 신경 써야하는 것도 참으로 성가신 일이라서....ㅎ

 

그러다 눈에 띈 곳입니다., OK로 만장일치군요.^^

동의대 지나 가야공권 근처 큰집 아구찜  

단맛이 살짝 느껴졌으나 동생을 제외한 우리 셋은 맛있게 먹었고요,

인상적이었던 것은 등장한 아구찜 위에 철퍼덕 주저앉은 왕문어였다는 거!!!

  

숨은 그림 찾기 ^^   문어를 찾아 보세요.

 뿌리를 기억하고, 이어진 가족의 끈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구미 큰댁 결혼식

큰아버지 댁 4형제 중 가장 큰 오빠인 장남의 장녀 결혼식입니다.^^

결혼식 당일 아침 동생네가 데리러 온다고 했던 당초의 계획을

'전날 우리 집에서 자고 아침에 다 같이 출발'하는 걸로 지들끼리 사바사바^^해서  변경해 버렸네요. 헐!!!

 

이미 떠난 헌 해를 되돌아보면서 다시 새해를 맞이하는 기분으로 한 잔 한 다음날은 의외로 말짱한 출발이었습니다.^^

 

830분 출발, 결혼식은 11시였으나 도착 시간은 1020분....

예식장 주변 한 바퀴 돌아보며 시간 맞추기로 하면서 내려 선 주변은 깜딱 놀랄만큼 변해 있었어요.


  

  

몇 년 전, 큰댁 둘째오빠네 장남 결혼식 때만 해도 주변은 주차장만 조성되어 있었는데.......

'구미 금오산 저수지 올레길' 이랍니다.


여리 숲

누구지?

구미 출신 황치열이라는 가수의 기념 숲이랍니다.

20177월에는 여기서 한류스타 황치열 경상북도 홍보대사 위촉식도 개최되었다더라고요.^^



저 위가 궁금했어요.

뭐가 보일까?

구미시 전경이 보일라나....



!!!

이런 곳이 있었다니!!!

깜딱! 놀랐습니다.

다녀와서 알았지만 구미에서 가장 볼만 한 곳으로 알려져 있더군요.

날씨가 좋았다면 굉장한 풍경을 볼 수도 있었는데....











딸아이 데려다 주기 위해 진해 들러 덤으로 바다까지 담았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밖에서 뱅글뱅글 하고 싶은 동생의 바람으로 삼포마을까지 들어 갔어요. ㅎ






수제비 뜨기 해 보겠다면서...^^





* 삼포마을

동생은 요즘 호래기철이라면서 이번 주 금요일 출조^^;;해 보잡니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