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더웠던 날은 1942년 8월 1일 40℃(대구)였답니다.
기상청이 통계를 자료화하기 시작한 1972년 이후에는 2017년 7월 13일 경주가 39.7℃로 최고점을 찍었군요.
그리고 2018년...
10분 만에 머리카락도 태울 수 있을 것처럼 연일 경신 중인 기온에 생각도 녹아 버렸습니다.
걍 떼굴 하자.
‘이번 달 월급은 몽땅 한전 앞으로‘라는 기치를 내세운 뒤 24시간 풀 가동, 실내 온도 24도 유지 중입니다.
헌대, 일단 평온을 가장한 채 테블릿에 집중하고 계시는 이 분은 .....폭풍전야, 태풍의 눈 쯤.
아....참, 이 분이 계셨구나.ㅎ
해서 궁리 끝에 여름 속의 늦가을 같은, 그 곳, 언양의 자수정 동굴을 다시 찾아 들었습니다.^^;;
자수정동굴 공룡나라 입구에서 가을 복장으로 무장한 예삐예삐 욘석.^^
서늘함도 잠시, 나오는 순간 동굴의 추억은 순식간에 사라지더이다.ㅠㅠ;;
거참, 아가들은 온도에 둔감한 건가요?
강추위도 폭염도 녀석의 즐거움을 뺏어가지 못 하였다는....끝없이 놀이기구 탐험 중인 이 분.
아....화상 입을 것 같아서 다시 자수정 동굴 ㅎ
자수정의 氣가 가득하다는 방인데, 기운을 충족시키려는 분들로 가득...ㅎㅎㅎ
친구 만나러 나간 딸아이 대신 홈플 놀이터에서....
다음날,
일전에 검색을 통해 다녀왔던 사상 '에메랄드 해수온천 가족탕'에 견줄 수 없을 만큼 럭셔리한 곳을 발견했습니다.
그동안 내 눈을 피해 다녔나봉가. 왜 이제서야 눈에 들어 왔지.
일반 가족탕보다 15,000원 정도 더 얹으면 무려 3시간 동안 고급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네요.
여기, 사상시외버스터미널 근처 브라운도트 호텔입니다.
아마도 낮 동안만 가족탕으로 대여 중인 듯했어요.
넓은 탕과 목욕 후 잠시 떼굴랑 할 수 있는 따따블 베드 2개...ㅎ....또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잔뜩 생기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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