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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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맥도생태공원으로...낙동강 생태공원 그 4번째

헬로우 럭키 찬! 2015. 11. 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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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네 아파트촌은 형성된 시기가 짧아 사우나 시설은 이제사 한창 공사 중입니다.

가까운 곳을 찾다보니 김해국제공항 근처의 강서해수랜드가 뜨네요.

편도 20....가 볼만한 거리입니다.

공항을 중심으로 가장자리를 빙 둘러 가는,

논과 밭 사이로 난 (비행기 소리만 걷어내면)조용한 변두리 길입니다.

했는데 곧 ....

몇 미터 머리 위로 굉음을 쏟아내며 지나가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비행기에

녀석과 우리는 놀람과 동시에 완전 압도당했습니다.(목뼈 나갈 뻔했어요.)

순식간에 눈에서 멀어진..... 

함미, 한 번 더 보자.’

그래 기다렸다 한 대만 더 보고 가자!’

 

 

 

찜질방 필수 먹거리....그래도 빈 공간 차지하고 앉아 식혜랑 구운 계란은 먹어 보고 왔어요.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논길을 따라 도착한 곳, 허허벌판 몇 가구 가운데 덩그라니 세워진 강서해수랜드였는데요, ‘목욕 한 번 하려고 누가 이 곳 까지...?’

예 까지 온 김에 찜질방도 가야지... 들어갔다 기겁을 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500(얼마나 많았는지 그렇게 보였어요.)이 누워 있더라는...!

오래 있을 수가 없었죠.

 

 

이 곳에 한 발 놓을 틈이 없었답니다. 중국여행객들은 모두 빠져 나간 홀.(아까운 오전 시간을 왜 여기서 데굴랗 했을까...참.....) 

 

사우나 입구로 들어서면 오른쪽에 위치한 나름의 휴식 공간이 있습니다.

 

 

목욕탕을 서둘러 빠져 나와 10여 분 거리에 있는 맥도생태공원을 찾았습니다.

소규모지만 놀이기구가 있어서 녀석의 기쁨이 배가 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낙동강을 끼고 있는 생태공원 5개 중 하나로 낙동강 관리본부사이트에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강 따라 끝도 없이 구불거리는, 억새와 갈대 군락이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길입니다.

다시 걷고 싶은...가을이 서둘러 거둬 가 버리기 전에...다시....

 

한 여름 줄장미가 타고 오르면 장관일 것 같은 아치형 구조물입니다.

 

 

곧 비가 흩뿌릴 것 같은 회색 하늘이 오히려 계절의 풍경과 어울려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