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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따라서..../2022년, hrer and now

레몬청 왜 담그지? 했던 이유

헬로우 럭키 찬! 2022. 7. 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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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의 효능을 강조하며 나른한 봄날은 물론, 한여름 얼음 동동 시원한 레모네이드를 권하는 기사가 생각에서 떠나지 않던 차.....

그래, 올여름은 레몬청으로 기운과 기분을 업시켜 보자! 했고,

 

맘 먹은 김에 코스트코에서 짊어지고 온 레몬.

최근 레몬청 담글 때 정보 수집 과정에서 알게 되었지만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 중 레몬은 순위에서 한참 밀려나 있더라는 거다.

근데 우째서 비타민C 하면 레몬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 걸까.

나 역시 그동안 레몬이 비타민C의 대표 주자라 생각해 왔지만 서도.

 

단점뿐인 탄산수에 설탕 범벅, 성분도 고만고만한 데다 고된 과정을 감수해 가면서까지 시간 투자할 만한 일은 아니지 않나 싶었다.(매실청처럼 쓰임새가 다양한 것도 아니고..)

어쨌거나 이미 벌려 놓은 일.....

 

표면의 코팅제를 벗겨내는 작업이 필요하대서 굵은 천일염으로 박박 문대 씻은 후 식초와 베이킹소다 섞은 물에 10여 분 담궜다.

이후 잔여 코팅제의 완벽한 제거를 위해 끓는 물에 3~5초 굴렸다가 건져낸 레몬은 키친 타올을 이용해 물기를 말끔히 닦아 주고.

쓴맛 난다는 양쪽 끄트머리 아낌없이 싹뚝!

 

강판으로 겉껍질을 갈아서 같이 섞어주면 색감도 좋고 좀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다던데.....

(와!!!! 모두들 얼마나 필사적인지... 나는 멋모르고 달려들었다가 이 과정에서 나가떨어질 뻔했다.ㅎ)

내가 흘린 땀의 양과 같다.ㅋ

건강에 이로울 것 하나 없는 설탕 대량 투하해서 버물버물한 완성품.

그리고 두 번 다시 이짓은 하지 않을 거라고 크게 결심함!ㅎ

미리 소독해 둔 병에 옮겨 담았다. 결국 4개는 남겼네.ㅋ

※★ 

비타민C는,

결합 조직 형성과 기능 유지, 유해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해 주며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비타민 중 하나인데요, 이는 열과 빛, 물, 산소 등에 쉽게 파괴되는 민감한 물질이며 이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식품을 공기와 접촉하지 않은 상태로 찬 곳에 보관하고, 조리할 때는 잘게 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https://cafe.daum.net/finethank/G9z0/165

 

암튼 비타민C는 열과 물, 빛에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조리를 최소화한 과일 또는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과 레몬 외에도 양배추, 파프리카, 브로콜리, 토마토, 파인애플, 블루베리, 키위, 딸기, 호박, 시금치 등이 비타민C가 훨씬 더 풍부하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