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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첫 날.
♪♬~위 아래 위 위 아래♬♪로....오락가락 하던 장마전선이 남부를 강타한 금요일입니다.
딸 생일을 빌미 삼아 모이기로 한 날이지만 걱정을 마냥 붙들어 두기엔 엄청난 호우였습니다....라고 염려한 것은 저 뿐이었군요. ㅎㅎ
동생네는, 알바 뛰는 공주를 남기고 큰 조카와 함께 휘파람 불어대며 도착하였더랍니다.
와중에 딸은 녀석을 대동하고 아스팔트도 뚫어버릴 것 같은 빗속을 달려 지하철역까지 에미를 데리러 왔네요.
늙은^^;; 조카와 꼬맹이 손주는 이렇게 놀고..
오늘의 메뉴는 비주얼 끝판왕 쏘코기 샤브샤브.
가볍게 멸치와 다시마로 우려낸 국물에, 알 굵은 바지락과 새우, 야채(천경채, 알배추, 숙주나물, 파, 당근, 호박, 버섯)를....
그런데 말입니다.!!!!!
아....정말....처묵처묵 야생 본능에 혼불 팔아넘겼어요. ㅎ
인증샷 한 컷 남지지 못 한 거죠. 굉장했는데...ㅠㅠ;;
다.음.날.
숙취로 여기저기 널부러진 좀비가족.
불쌍한 사위는 하필 출근하는 토요일이라 훼~ㅇ
올케랑 조카
본인은 거실에서 뒹굴다 다시 주방과 중간방 사이의 복도에서 한 번 더 뻗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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