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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 예정 시간을 3, 4시 경으로 잡아 놓고 서둘러 다시 추봉도를 찾았습니다.
오늘은 계획에 없었던 바지락 캐기.
와우~~!!!!!!! 심 봤다아~~~!!!!!!
호미없이 칼로만 모래를 파서 밥을 담아 갔던 플라스틱 통에 한 가득!!!
태몽이 물고기여서인지 녀석의 물 사랑은 보통 아이들과는 도무지 비교가 안 되는 수준입니다. 말리지만 않으면 밥그릇에 담긴 물에도 뛰어 들 수 있습니다. ㅎ
거창에서 만나기로 한 조카와의 약속 시간에 맞춰 배에 올랐습니다.
딸네집 앞 강가에서 삼겹살 파티. 우리의 밤을 밝혀 주기 위해 등을 아예 머리 위로 동여맨 올케. ㅎㅎㅎ눈물겨운 희생에 대낮 같은 마음으로 밤을 즐기는 중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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