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꿀연휴 4일차/도리포, 다시 목포 평화광장,삼학도

헬로우 럭키 찬! 2015. 5. 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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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약초 축제장을 나오면서 올케가 급 탐색하여 구해놓은 민박집입니다.

 

월요일 수업이 있는 큰조카와 저녁 식사에 초대되어 온 놈의 여자친구를 학교까지 데려다 주고 밤 늦게 숙소에 도착하였지요. 들어가는 길은 차량 전조등 외에 어떤 불빛도 보이지 않아 마치 밤하늘을 날고 있는 듯 겁나게 컴컴한 좁은 길이었습니다. 우째 이런 길이 있을까 ... 이 길 끝에 마을이 있기는 할까 싶었던 오늘 우리들의 최종 목적지 도리포.

핸드폰 탐색에 의하면 무안읍 해제반도 끄트머리 해제면 송석리를 주소지로 하며 천혜의 포구로 알려진 꽤나 유명한 곳이더군요. 함해만 시작 지점에서 솟아오르는 해돋이와 포구 반대편인 저도 쪽의 칠산바다 일몰 또한 장관이랍니다.

도리포 뒤에는 도리포 유원지와 백사장이 3쯤 뻗어 있고 갯벌에는 낙지, 바지락, 소라, , 고동 등이 많다고 하였지만 도구가 없어 아쉬운 마음으로 주변만 배회하다 왔습니다.

 

 

민박 주인할머니 세 분 외에 사람이라곤 만날 수 없었던, 그래서 김승우 주연의 영화 신장개업떠올리며 슬그머니 공포스러웠던 곳, 초특급 고요 마을 도리포였습니다.

기억에 저장하기 위한 자료 화면^^용으로 근처 몇 컷만 담아 봅니다.

 

 

 

 

 

 

 

나가는 길.

? 어젯밤엔 도대체 어딜 갔다 온 거야? 멀리 산재한 마을들이 계속 눈에 띕니다.

 

 

어제 동생이랑 사위가 실내 야구장에 두고 온 기저귀 가방도 찾을겸 대낮의 목포 평화광장을 한 번 더 찾았습니다. 시간이 늦어 갈 수 없었던 삼학도랑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맛도 평범의 바운더리를 벗어나지 못 하는...- 코롬방 제과점도 들렀고요.

 

 

 

 

 

 

 

 

밝은 날 보는 갓바위는 지난밤의 기괴스러움이 지워져 있었습니다.

 

 

 

 

 

 

삼학도로 갑니다.

왠지 으슥하고 지저분한 진입로 때문에 네비 아가씨의 친절한 안내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두 어 번 헤매다 별 수 없이 다시 들어 가 본... 삼학도랍니다. 뭐 내력이야 인터넷에 천지빼까리일 거고요.^^

걍,잘 꾸며 졌구나 했습니다. 다니다 보면 아무도 찾지 않을 것 같은 시골마을도 참 예쁘게 가꿔 놓거든요.

요기다 주차해 뒀습니다. 부산의 요트경기장 쯤...

 

 

손주녀석 끌어 안고 기어코 한 장 박겠다는 올케...ㅎㅎ

건너 보이는 큰 건물이 여객선 선착장입니다. 제주도도 갈 수 있는....

 

점심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어제 눈여겨 보아 둔, 이제 막 open한 육개장집입니다.

넓고 확 트인 실내도 엄청 깨끗했고 무엇보다 맛이....가격은 살짝 쎈 편이긴 합니다.멍2

그치만 넘 맛있게 먹었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