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목)
리조트 내 바운스 트렘폴린 파크, 고메이에서 식사→옥포대첩 기념관→귀가
조식은 8시부터 오픈하는 리조트 내 블랙업 커피에서 공수해 온 걸로.
한정 판매를 부추기며 주가 올리고 있는, 해,수염 커피(뭔 뜻인지....‘햇님, 그리고 소금물’?ㅎㅎ)랑 진짜 요 맛은 추천할 만했던 미니 밤식빵과 크로와상.
암튼 인생 커피라는 블로거들의 호들갑에 또 푹 터졌넴.
많지 않은 양의 커피 하나를 둘이서도 다 못 마시고 버렸거든.
송정 가서 씨솔트 커피를 함 맛보시라 강력하게 권하고 싶더라고.
고메이
유아원 단체 손님 땜에 양식은 품절이다.^^
별수 없이 다른 메뉴로 갈아타야 할 판.
'면 많이'를 외치는 녀석에게 덜어 주려다 마구 뒤섞였다.^^;;
부산에서도 유명한 다리집, 죄다 이집 메뉴로 통일함.
오징어 튀김 물떡 셋트, 오징어 튀김 다리면, 튀김어묵 비빔면.
맛은 다아 중탁 이상, 나는 튀김어묵 비빔면이 꽤 신선했다.
양식, 한식, 분식으로 두 끼니 해결한 뒤의 결론, 고메이를 가성비 '갑'의 반열에 올려 드립니다아~~~~ ♪
이제 즐거웠던 시간 챙겨 들고 이곳을 떠나는 시간.
♠ 옥포대첩 기념관
늦은 감이 있었음에도 굳이 이곳까지 들러가려 했던 이유.^^;;
(그치만 괜츈한 선택이었다.)
홈피에서 전경 펌
체험학습 보고서를 제출하려면 형식적일지언정 교육과정에 부합되는 일정을 계획에 넣어 두어야 한다.
갇혀있는 아이들에게 목적과 상관없는 가끔의 방목도 빼놓기 아쉬운 중요한 덕목이구만.ㅎ
어제의 민속박물관은 사립이어서인지 정해진 휴관일이 있는데도 관람객의 사정과 무관하게 ‘내 맘대로 휴관일’이었다.
해서 다른 곳을 탐색하던 중 눈에 든 것이 옥포대첩 기념관.
임진왜란 첫 승첩이며 이후의 전황을 유리하게 전개 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하여 나름 큰 의미를 지닌 곳이다.
어쨌거나 제 어미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며 전시장을 경건한(내가 보기엔^^) 자세로 둘러보고 있다.
초롱초롱 가장 눈이 반짝였던 곳. 투호장이다.^^
왜 아니겠니.
앞서 관광버스 2대로 방문했던 대학생들 역시 기념관보다는 투호와 그네, 바다에 더 관심 만발이더구만.ㅎ
앞으로 어떻게 하면 욘석이 우리 역사와 친근해질 수 있을까.
생각에 살짝 무게가 실리는 중이다.ㅎ
기념탑
녀석에게도 우리에게도 오늘 하루가 행복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오펜하임이 전해줬듯이 그렇게 자신의 발치에서 행복을 키워 가는 현명한 사람이 되어 보자.
어제 거기,
내일 저기가 아니라
지금 여기
그리고
내 앞에 있는 너
나태주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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