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내 딸 慧勝이네/내 사탕^^이야기

가끔은 따로 놀자규!

헬로우 럭키 찬! 2017. 11. 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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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웃프고 딸은 공포라는 단어를 떠올렸던 상황!

혼자 좀 놀면 안 되겠니? 엄마도 할 일이 있다구우~~’

사실 녀석의 엄마 껌딱지는 아~~~주 유난스럽습니다.

가사 노동^^;; 중에는 잠시 거리를 두긴 하지만 제 엄마가 한숨 돌리는 순간,

기막히게 알아채고 달려 와 엄마, 우리 같이 놀까?’

 

아마도......요 또래 아가를 키우는 많은 엄마들의 가슴엔 요런 그림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음악이 저공비행 중인 거실에서 독서하는 엄마, 저만의 놀이 삼매경에 빠진 아가....

이윽고 놀이가 끝나면 곧장 책꽂이로 달려가 그림책 하나 들고 와서 조용히 엄마 곁에 엎드려 주는 .... 절경이죠. ㅎㅎ

 


딸아이가 주방에서 나와 보니 요런 상황입니다.

꼼짝 않고 누워 있는 녀석이 재미있어서 한 컷, ‘찰칵했을 뿐인데...


머리 맡의 TV소리 때문에 여타의 잡음은 분명 차단되고 있을 텐데, 우째 이런 일이....

멀리서 폰카를 막 누르는 순간의 ....소리에 반사적으로 벌떡 일어나는 욘석.

그리고 제 엄마를 향해 다가오며 발사 중인 은근한 미소....!!!



경악을 금치 못 했다는 딸, 아 왤케 웃기고 슬프고, 짠하던지.

엄마를 너무 사랑해서 집착하는 아들, 한 공간이되 때로는 각자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