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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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천마산 십리길에서 감천 문화마을로...

헬로우 럭키 찬! 2017. 2. 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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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바람이 적고 적당히 쌀쌀한 날씨가 상쾌했으며,

가파른 곳 없는 4km의 산허리를 돌아 걷는 동안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는 눈 시린 푸른 바다와 3시간을 즐겁게 보폭 맞춰 준 손주 녀석이 대견했던, ‘기쁜 우리 오늘이었습니다.




오래 전 어느 블로그에서 펌질 해 둔 부산의 걷기 좋은 길에서 발견한 천마산 십리길’.

바다를 끼고 있는 대부분의 행정구역을 볼 수 있어 부산이 아름다운 항구도시임을 재삼 확인할 수 있었던 best road 였어요.


감천 문화마을 건너편 감정초등학교 옆길로 올라가면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차 후 내려다 본 감천 문화마을입니다.


주차장과 불과 10m...천마산 십리길로 들어섰어요.






1시간을 넘게 오르락내리락 했으면서도 우째 저런 기운이...곧 라퓨타(천공의 성)로 날아오를 것 같습니다.^^;;


줄곧 바다와 마을을 보며 걷는 십리길은 지겨울 틈이 없었어요.

담아 둔 사진이 너무 많아 추렸습니다. ㅎ


2시간 여 끝에 도착한, 전망대 바로 아래의 조각공원으로 들어섰습니다.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천마산은 같은 곳을 향하면서도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참 많더군요.

게다가 산 속엔 즐길만한 시설물들이 잘 조성되어 있었고요.

정말 치킨같은 곳입니다.

매일 먹어도 물리지 않을 것 같은...




전망대에서....



오호홍^^


체육공원

점심은 국수’, ‘우동을 줄창 외치는 녀석의 바람을 받아들여 건너편 감천 문화마을의 전망 좋은 식당....감내식당? 감내분식? ...에서 해결 봤습니다.^^

마을에서 공동 운영하는 곳이라네요.

김밥+라면, 돈까스, 어우동 주문했어요.

연세가 꽤 있으신 분들의 연륜이 담긴 요리^^맛을 보려고... 싫지 않은 단맛이 조금 강한 편이었고, 특이했던 것은 어우동이었는데 면이 어묵이었다는..

식감이 독특해서 어? 했죠.

암튼 세 종류 모두 괜찮은 점수 놓고 왔습니다.





저소득층 주거지로 낙후된 마을에서 문화마을로 환경이 정비된 지 7년 여...여전히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감천 문화마을...

2년 전 잠시 겉만 핥고 돌아왔다가 오늘 천천히 다시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또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