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남공원 주차장에 내려 선 녀석의 머리에 잠시 가르마 자국이 생겼다 사라집니다.
발가벗은 몸을 내어 준 채 속수무책 휘청대는 잔가지들을 보면 바람의 강도가 상당한데도 바다는 의외로 의연하네요.
신발을 벗어 들고 들어서면 수면 위를 걸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답니다.
물고기가 올라올까? ㅎ
이곳은 늘 강태공들이 넘칩니다.
둘러 봤지만 오늘도 송사리 보다 초오큼 더 덩치가 있는 놀래미 몇 마리...^^
‘송도 바다 둘레길 가 보자. 오늘 날씨 조오탄다.’
아직은 손 시린 초봄, 눈앞의 풍광에 모든 혼줄이 가 닿아 육체의 감각은 이미 마비 상태가 되어버렸어요.
정확한 명칭은 ‘송도 해안산책로’입니다.
중간 중간 해안가 바위와 자갈밭으로 내려 설 수 있도록 계단을 아래로 놓아 준 것도 무척 마음에 들었네요.
이제 거의 끝입니다.
멀리 송도 바닷가 백사장이 보이는군요.
2km,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쯤(계단 아래 내려 가서 물을 희롱^^한 시간 제외).
테트라포드에에 그려진 위인들...
점심시간, 나오는 길이어서...
맛집이라기 보다 부산의 대표 분식점이죠.
20년 만....?
30년 만...?
남포동 ‘종각우동’에서 정말 정말 오랜만에 옛 맛을 즐겼습니다.
스무 살 어느 시절엔 자주 들렀던 곳이었는데....^^;;
부평동 깡통시장입니다.
지인에게 줄 독특한 문양의 벽시계 하나 샀고요.
집에 들렀다, 딸은 친구 아들 돌잔치 참석 차 외출.
얌전히 한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고통인 녀석은 살짝 꼬드겨서 요기 다녀왔습니다.
부산의 명소로 태동^^ 중인 연산동 메머드급 다이소!
낮부터 감자튀킴을 찾던 녀석과 집 근처 롯데리아에서 저녁식사 땜질 중입니다요.^^
찬! 오늘은 어땠어?
어디가 제일 기억에 남을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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