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저마다의 사연으로 당초의 소쿠리섬 출조^^;;계획은 접을 수밖에 없었네요.
어쨌거나 설 당일 오후 딸네서 뭉치기로 하고 동생 차에 얹혀 진해로 들어갔습니다.
잠시 만나는 동안 명품족 증세를 보이던 여친을 깔끔하게 정리한 큰조카도 가볍게 따라나서면서 뭔가 북적, 수북^^해졌어요.
딸네 근처 '명륜 진사갈비'^^에서 생일 기념 차 거하게 한 잔 걸친 후....^^
울 간호사 조카는 내일 근무조라 집에서 대기 중이라는.ㅎ
그래도 아쉬워 .......
작년 이맘때쯤 산란기 청어를 목격하고 잔상이 지워지지 않던 중에
오늘 ‘행여’ 하는 마음으로 수도마을 방파제에 올랐는데요, 흠....별 일^^;; 없네요.^^;;
명절은 즐거운 날이어야 합니다.
서양의 축제처럼 산자의 즐거움이 우선되어야 하고,
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존재를 부여해 주신 조상께 더불어 감사도 하는 날 말입니다.
여자들의 불만과 눈물과 고통의 신음이 사그라들 수 있도록
남자들 역시 빈둥대며 마눌 눈치나 살피는 비열함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우리부터 좋은 생각에 동참하여 한 걸음씩 나아가야 겠지요.^^
암튼 명절 상차림을 고집에서 떨쳐버리니 참으로 여유롭습니다.
우리 모두의 holiday를 위하여!!!
집에서 맥주로 2차, 케키 커팅식^^
다음날,
기대, 고대하던 냉이 채취.
역시 딸네 아파트 근처 웅천 밭둑입니다.
제 삼촌이 세상 좋아죽는 손주. ㅎㅎㅎ
궁합 찰떡 두 분의 모습이 왤케 이뻐 보이든지.^^
전투기 운전사 하는 것보다 더 재밌징?^^
2019년 2월산 냉동 냉이로 끓인 냉이 무채국.
and 무창포산 대왕 바지락
냉동고가 크면 나물을 제철 식감 그대로 보존해서 요렇게 해 먹을 수 있는데....ㅎ
올해도 두어 봉지 기념으로 냉동해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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