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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일)
추석 전 마지막 휴일은 붐비겠지.
이번 주 다녀오자는 딸아이의 전화를 받고 딸네서 합류, 산청 호국원으로 들어갔다.
점심시간이 임박하여 수제비 바라기 사위의 바람으로 여느 때와는 달리 거창시장부터 들러가는 코스를 그렸고.
주문: 수제비 3개+보리밥 1
오늘은....했으나 보리밥 자알 찍다가 수제비는 또 처묵 중에.....ㅎㅎㅎ
거창 건계정 지나가는 길, 흩날리는 비에 맞서 한 컷.
월성계곡 거쳐 산 하나 넘어서 산청 가는 길.
물놀이 하기엔 궂은 날씨. 그래도 신나게 춤으로 기분을 표현하는 욘석.^^
집에서 만든 약밥과 거창시장에서 사 들고 온 사과 몇 개에 소주 한 잔 올렸다.
저희들 왔어요~~~~.
다시 가슴이 저려 왔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란 걸 뼈저리게 체험한 뒤, 이제 엎드려 내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오로지 한 마디뿐이어서.
부모님, 이어주신 형제의 인연 끝까지 지키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어머니!
이젠 당신의 그릇이 순백으로 바래져
한없이 작게만 느껴지지만
당신의 그 사랑은 깊은 바다입니다.
이제 어머니가 그리워 하늘을 바라보게 되면
당신이 원치 않으실 제 눈물이
당신 때문에 흐르지 않게
언제나 그곳에서 웃어주세요
어머니!
당신의 깊고 푸름에 감사드리며
언제나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사랑합니다.
내 어머니 정말로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이순호 ‘어머니의 그릇’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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