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전남 찍기하루/ 광양, 강진 숙소

헬로우 럭키 찬! 2019. 10. 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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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찍기 대망의 첫날^^


♠ 10월 3일(목)

광양 에코파크,와인동굴 ▶ 강진 허클베리핀 펜션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흩어진 날

모르는 여자가 아름다워요♫♪


해마다 가을 어느 날 한 번씩은 흥얼거리면서도

원 가수가 최양숙씨이며, 90년대 노래라는 건 오늘 새삼 알았네요.

 

근데 외로운 여자가, 모르는 여자가 진짜 아름답게 보여지나?....^^;;


첨부이미지

우리도....

낙엽이 쌓이는 어느 날,

알흠다운 아는 여자와, 한 분의 이케맨을 뫼시고 여행을 떠납니다.^^



10월 연휴 전남 찍기

- 기간: 2019103~109

- 장소: 전라남도 일원

광양강진(1)해남(1)순천(1)화순(2)경남 하동(1)



3월 초 학교 달력이 나오면서부터 10월 긴 연휴에 대한 레시피를 추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목,금에 연차를 사용하면 11, 나라 밖으로의 행군도 가능하겠군.

아님, 부산에서 오르기 쉽지 않은 강원도 숲 깊은 곳에 묻혀 갈까?

7일 정도면 육지로부터 멀리 들어앉은 섬 나들이도 스릴 있을 것 같고....

 

그러다 임박해서 결정한 겁니다.

잠시 여수 근무 중인 사위를 염두에 두고 전남으로 눈을 돌린 거죠.



일단 광양 접수했습니다.

여수와 가까워서 사위가 후딱 다녀가기에 무리 없고, 광양의 에코파크가 녀석의 놀이감으로 괜찮기도  하여...


....그 전에 때가 된 고로 배를 채워야 해서요.

착한식당이라는 곳을 찾아 20여 분 달려갔더니

(어우~~ 식당 내 베인 역한 냄새 장난 아니었던!) 다행히도^^;; 전기공사 중이라 영업 불가,

근처의 식당으로 대충 찾아 들었습니다.

 

이거....모든 손님들이 선택한 11만원 짜리 영양 돌솥밥인데요,

우오오오오오오오~~~~!!!!!!!

전화위보옥轉禍爲福~~~!!




꽉 찬 기운 발에 장착 후 입장합니다.


짧고 완만한 경사로 끝에서,  

父子는 초큼 더 액티비티한 왼편의 에코파크로

우린 와인동굴로.....에코파크 입장권이 있으면 아이들은 와인동굴이 꽁짜랍니다.^^



에코파크

와인동굴


경사로를 오르다 보면 오른쪽으로 옛 철길이 보이고....

입구에서 딸 한 컷^^


욘석은 에코파크 다녀 온 뒤



요기는 에코 파크네요.





                    

















나도 있꽁^^

 

시간이 꽤 지체되었어요.

강진의 숙소까지 1시간 40분 이상,

근처를 어슬렁거리다보면 곧 해가 질 것 같네요.



숙소, 그리고 근처....몸집 만으로 우릴 깜딱 놀라게 한 순딩이 멍군 ㅎ

그럭저럭 홈피의 사진에 근접한 강진 마량면의 허클베리핀 펜션,

발코니에서 보이는 바다가 코앞인데도 그닥 탐스럽지 않은 않는 풍경입니다.^^;;



'썰렁'으로 컨셉트를 잡아 둔 것 같은 읍내.

그나마 어? 하며 들른 놀토수산시장은 토욜 마실 나온 사람 몫인 듯.

쪼매난 수산시장 역시 5시 전에 파장.

겨우 회 한 접시 건져 왔습니다.ㅎ




닥지닥지 붙은 배들 뒤편으로, 지난 여름 우리를 완도로 건너다 주었던 고금대교가 반갑습니다.





원룸 치고는 공간이 제법 여유롭습니다.

강풍에 잠시 머물기 힘들었던 큼직한 테라스가 아까웠던....



새우 쪄 내고 회 풀어 놓고 + 쏘~주.....

다음 날 출근해야 하는 사위는 금주, 늦게 여수로 돌아갔어요. 

아직 기~~~ㄴ 여행을 위해 일찍 코~~~~~한 다음 날  사진이 요기?^^;;

바다가 멀찌감치 물러 난 강진의 아침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