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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난사/미세먼지로부터 우리를 구해 줄 수 있을라나

헬로우 럭키 찬! 2017. 6. 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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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난사♥

스파티 필름이 있는 풍경^^ (욘석이 존재할 미래는 지금보다 훨씬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최근 들어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은 유지되고 있네요.

일시적인 계절 현상이겠지만 그나마 아주 조금 다행입니다.

미세먼지가 고수위라도 야외활동 절대 금지가 불통인 아이들 때문에 부모들은 전전긍긍...

장 당 수 십 만원을 호가하는 금수저용 마스크도 완전 차단은 불가하다니까요.


90퍼 이상의 확실한 효과를 홍보하는 백 수십만 원 대 공기청정기 역시 실내용 일뿐, 흙 밟고 달리는 것에 고픈 우리 아이들은 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미세먼지를 고스란히 흡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경유차에서 배출되었다고 알려진 초미세먼지가 세살 박이 뇌에서 발견된 뉴스에는 얼마나 절망했는지....

인간은 잠시의 편리를 위해 길고 긴 병든 노후를 선택해버린 것 같습니다.


 정말로 두려운 것은, 예보와 일회적 대처 방안 외에, 현재로선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전무하다는 거예요.

근 미래에 문명이 소멸되어 지구가 원시 상태의 자연으로 돌아가는....일은 없어야 겠지요.

첨부이미지 


긍정적 상상이 가능한 미래도 있기는 하죠.^^

대기에 틸란드시아 같은 미세먼지를 흡입하는 식물 또는 생물이 떠다니게 한다던가,

인체에 무해한 획기적인 중화제를 발명하여 기체 상태로 공중 살포 가능하다던가,

바닷물에서 추출한 미증유의 첨가제를 사용하니 미세먼지가 아니라 친환경 재생 에너지가 발생했다던가.........


이도 저도 아니면 백투더퓨쳐의 브라운 박사(! 명탐정 코난의 박사와 동명이네요.)를 소환하여 타임머신 얻어 타고 산업화 이전의 시대로 되돌아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복습해 보자면, 미세먼지란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

호흡 과정에서 폐 속에 들어가 폐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는 등 폐질환을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이며, 발생 원인은 자연적인 원인과 인위적인 원인으로 구분 됨.

대부분 자동차, 발전소, 보일러 등에서 연료를 태워 발생하는 배출물질이 주요 원인. 그 외에 공사장이나 도로에서 날리는 먼지도 포함 됨. 난방용 연료 사용이 증가하는 겨울철에 미세먼지의 발생량이 많으며, 국내 뿐 아니라 국외에서 유입된 오염물질도 우리나라 대기에 영향을 미친다.

 

황사와 미세먼지의 차이는 주로 발생 원인에 따르며,

황사는 바람에 의해 하늘 높이 올라간 미세한 모래먼지가 대기 순환을 따라 이동하다가 서서히 떨어지는 현상 또는 떨어지는 흙모래. 주로 자연적 활동으로 발생하고, 주로 칼슘, 철분,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 토양 성분으로 이루어짐.

 

미세먼지는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의 이온성분과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 등 연소 결과물인 유해물질로 되어 있음.


 


이래서 호홉기 의학박사 황준호씨가 추천하는 미세먼지 걸러내는 식품에 관심을 쏴 줬죠.

고등어, 미나리, 미역, 마늘, 녹차, , 브로콜리, ....등이 있고요, 이러한 식품들이 체내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 궁금하다면...https://brunch.co.kr/@sumclean/39에서 상세 정보 얻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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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역시 없는 것보다는 낫다는 것 정도, 그 마저도 관리가 소홀하면 오히려 유해하다니, ...

몇 개의 선택지를 눈여겨 봤는데요....

나름의 숙고 끝에, 귀착점은 결국 식물이었습니다.

요즘 미세 먼지 속 유기물을 자양분 삼아 생장하는 식물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지요.

 

원래 있던 화분 중에서도 아레카 야자나 테이블 야자 같은 것도 공기 청정 효과가 탁월한 식물이지만 뿌리 없이 던져두기만 해도 자란다는 이 신기한 식물을 한 번 키워보기로 했습니다.

딸네는 수염 틸란드시아 와 스칸디아모스를 보내고 우리 집엔 일단 요거만....틸란드시아 종인데 이오난사라고, 그리이스 여신 같은 너~무 고혹적인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첫 잠수^^


키우는 방법은 인터넷에 널렸더군요.

다른 식물과 마찬가지로 물주기가 정말 중요한데요, 가장 먼저 집안의 습도를 체크해야 합니다.

우리 집은 대체로 건조한 날이 많으므로 물은 4일에 한 번으로 정했어요.

정수기물이면 좋다고 하네요.

온도는 손을 담갔을 때 미지근한 정도....

 

수돗물은 받아서 24시간 이상 방치해 뒀다가 사용하랍니다.

일단 실온에서 하루 이상 중금속 등을 가라앉힌 수돗물에 담궜어요.

요 상태에서 4시간을 버텨 주고요.

시간 채워지면 물기를 살짝 털어 낸 후 거꾸로 잠시 세워 뒀다가 원 위치....^^

이렇게 정성으로 받들어 모셔도 떠날 녀석은 미련 없이 털고 가더라고요.ㅠㅠ;;

그래서 본의 아니게 이 아이도 다치게 하면 어떡하나, 심히 염려스럽긴 합니다.

또 힘 한 번 써 봐야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