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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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따라서..../2021년, happy ever after

이번엔 전기밥솥표 요거트^^

헬로우 럭키 찬! 2021. 6. 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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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밥솥 이 아이, 가히 만능이다.

오로지 밥 짓는 기능만을 고집해 오던 차에 어느 블로거의 도움으로 전기밥솥표 빵 만들기 도전에 성공한 후 지금까지 빵 사 먹을 일 없었는데 또 이런 어마어마한 기능을 발견했다!

 

요거트까지 전기밥솥으로 만들 수 있다고?????

그동안 오래된 요거트 메이커로 아쉽지 않게 만들어 먹다가 최근 유튜브에서 우연히 알게 된 새로운 기능.

마트 가는 길, 오늘도 산 넘고 물 건너. 아래로 뻗은 길....프로스트의 마음으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보았다.
어느 산, 어느 들판에서나 어김없이 마주하는 뱀딸기. 그 선명한 색에 끌려 또 찰칵^^

 

도전!!!!

재료는 당연히 우유랑 요구르트.

요거트가 특히 잘 만들어지는 제품이 있는데, 서울우유플레인 요쿠르트 중에서도 ‘농후 발효유’라고 표기되어있는 것을 사용해야 한다.(엑티비아, 불가리스, 비피더스 등이 있다.)

※ 냉장된 우유는 반드시 실온에서 1시간 방치해 뒀다가 사용하라고....

 

요거트 메이커를 사용하면서도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긴 했지만(응어리진 요쿠르트 같은...) 그렇거나 말거나 이상 없이 잘 먹긴 했는데, 이제 보니 요쿠르트의 선택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나의 경험상, 확실히 서울우유를 사용했을 때가 그나마 시판 제품에 근접한 비주얼이긴 했다. 거기에 농후 발효유 요쿠르트가 신의 한 수 였던 듯.

 

서울우유와 농후발효유 엑티비아
농후발효유

우유 1,000ml에 야쿠르트 1병을 잘 섞어서 보온 1시간, 이후 코드 뺀 상태에서 12시간 방치(완성품이 살짝 묽었는데 다음엔 야쿠르트를 1.5병으로 늘려야 겠다.)

 

※ 시간을 고려해야 한다.

생각없이 시작했다가 12시간 후인 새벽 3시에 기상....ㅎ

 

진짜 오래된 나의 요거메이트, 그래도 아쉽지 않게 사용해 왔다.^^ 

 

새벽 3시 10분...그래도 므훗했던,^^;;

소분해서 냉장 보관.

거의 10일분은 될 것 같다.

꿀 1티스푼 정도에 집에 있는 과일 암 거나 섞어주면 1식도 가능하다.^^

나는 바나나, 오렌지, 사과, 냉동 블루베리 등.

♠ 지금까지 전기밥솥으로 만들어 본 것

빵, 식혜, 요거트, 흑마늘, 구운계란.

다음으로 고려 중인 것은, 홍삼과 고구마 조청, 약밥이다.^^

사실 청국장과 낫또에 도전해 보고 싶긴 한데 온 집안에 퍼질 그 향기^^;;를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아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