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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신이 나게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좀 더 많은 것을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녀석이 살면서 세상 구경 할 기회야 얼마든지 있겠지만
지금 이 순간 우리가 공유하는 추억 또한 살아갈 날의 자양분이 될 것이고,
조만간 먼 지방으로 떠날 딸네와도 요즘처럼 내킬 때 신발만 꿰 신고 나갈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바야흐로 한 계절의 정점을 찍은 단풍이 노랗고 붉은 메아리가 되어 창을 두드리고 있네요.
해서 금요일부터 인터넷 검색창이 닳도록 생각나는 단어를 두드려 넣었습니다.
지난 번 향일함 일출광장을 독무대 삼아 달리고 또 달리던 녀석의 몸사위가 행복해 보여 이번에도 평지를 더듬었습니다.
부산을 벗어날까 했지만
역시, 아직은 두루 힘든 이유가 산재하여 경계선 안의 초이스에 이번에도 시간 좀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딸아이는 녀석을 데리고 몇 번 가 본 곳입니다.
부산의 경륜장 스포원.
평지로 넓긴 하여도 경륜장 특성상 자전거 타는 아이들이 많아
녀석의 움직임에 초미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피곤한 상황.
결국 실내 놀이터를 이용했습니다.
녀석은 소리까지 질러대며 잘 놀긴 했지만 힘들게 이 곳까지 데리고 와야 했던 우리로서는
뭔가 ....살짝 아쉬운 느낌이.....ㅎ
키가 모자라 탈 수 없었던 돔형 트렘펄린 때문에 한바탕 난리를 치르는 중...
'키 작아도 뛰는 건 잘 할 수 있어' 라는것 같군요. ^^
* 실내 놀이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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