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단상 또는 일상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헬로우 럭키 찬! 2015. 12. 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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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막 자주 스스로에게 던져 오던, 나름의 우려스런 질문이었습니다.

사실 다른 도서 구입 차 알라딘 들렀다가 건져 왔어요.

개의 눈에 띈 dung이었다고나 할까요^^;;

재고再考의 여지없이 빛의 속도로 clickclickclickclickclickclick!

 

 

뭐 그렇다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대인 관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오랜 직장생활 동안 타인을 통해 듣는 는 밝고, 활발하고, 사교적입니다.

문제는 퇴근 후의 생활.

업무와 무관한 시간 만큼은 좋아하는 일(이라기보다)을 하고 싶은데 그게 혼자서도 가능한 일이라....그러다 보니 언제부터인가 일체의 바깥 생활을 접게 되었어요.

 

책 읽고, 음악 듣고, 영화나 애니에 빠져 떼굴랑 거리기도 하고, 블로그를 들여다보기도 하고, 한 번씩 집안을 들었다 놨다 대대적인 청소를 하고....

철저하게 호올로 시간입니다.

 

스스로 생각해봐도 도를 넘어선 것은 아닌가, 슬그머니 염려스럽기도 해서 이 책에 코 박아 보기로 합니다.

 

 

, 미야자키 하야오, 헤르만 헷세(저의 경우, 어머니와의 관계가 그 반대이긴 했습니다만) 각각의 튀는 특성을 뒤죽박죽 구겨 넣은 것 같은 자신을 보았고, 해서 전해 듣지 못하는 치명적인 하자가 섞여 있기도 하겠구나 싶었고, 자성의 시간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어쨌든 유명인과 일반인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자신의 성향을 한 번 쯤 점검해 보게 된 계기는 되었어도 정작 저 개인의 지속적인 생각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지는 못 했습니다.

마지막장의 애착 장애 진단 테스트결과도 정상이고....ㅎㅎ

 

혼자가 편하다는 사람들은 크든 작든 인간관계에서의 인과에 대한 부정적 기억을 갖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일 거라는 생각은 합니다. 그렇다고 문제라는 단어를 뭉뚱그려 적용하는 것에는 반기를 들고 싶더군요.

 

산다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그에 응전하면서 누적되고 굳어진 성향을 현재의 시각으로 간단하게 규정지을 수는 없을 것 같기도 하

                         고....

 

홀로 30여 년 ....열심히 직장생활하면서 애 키우고, 살림 살고, 자신을 위한 내.외적 투자에도 나름 인색하지는 않았던 것 같고^^......그동안 사회생활 하면서 왁자하게 살아 왔으니까 이제는 조금씩 주변의 소음을 줄이고 싶은 마음이 좀 더 넓어졌다는 것 뿐.

 

! 그러고보니 문제랄 수 있겠네요.

나이 들면 사람을 더 많이 만나야 치매 안 온다 카던에...~

 

어쨌거나...주 등장하는 회피라는 단어 역시 스스로에겐 안착이라는 의미가 더 적확할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려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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