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단상 또는 일상

같은 아이 다른 시각

헬로우 럭키 찬! 2017. 9. 14. 23:00
728x90

한 아이를 두고 미쿡 교사와 한국 교사의 관점이 상반된 것에 충격 먹었습니다.

그것도 한국 학생에게 부러운 현상의 하나로 각인되어 있는 교실 내에서의 자유 분방함이 한국 영어교실에서 미쿡 사람에게 지적질의 대상이 되었다는 겁니다.

뭐냐 하면,

미쿡 그녀는  아이에 대해서 『He has a hard time paying attention in class. Ryan likes to talk to his classmates and does not listen to the teacher very often. Although, when he does listen and does his work he can be very creative and productive.』' 라고 하는데 ....

집중도 하지 않고, 반 친구들이랑 이야기 하는 거 좋아하고, ~주 자주쌤 말씀 듣지 않고....해서 수업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지적질이었죠.

그리고 할 말 다 토하고 난 뒤 요렇게 닦아 주긴 하네요.

그런 짓 하지 말고 노력도 쫌만 해 주면 아~주 창의적이거나 생산적이거나 .... 그렇게 될 수도 있답니다. .


    


수업에 참관하여 지켜본 것도 아니면서 요렇게 짜증 발산하게 된 원인이 뭐냐 하면 한국 영어교사는 왈,

 

꼭 영어에 관한 것만은 아니더라도 호기심이 풍부해서 궁금한 것이 많은 Ryan은 수업시간에 질문을 가장 많이 하는 학생이기도 하고, 또한 하고 싶은 이야기도 가장 많은 학생입니다.

Ryan하고 싶은 이야기를 영어 표현으로 알려주면 그 표현을 잊어버리지 않고 다음 날에도 잘 응용하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Ryan은 언어에 대한 감각이 뛰어난 것 같습니다.

교사가 없는 자리에서는 가끔 교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있었으나 요즘은 교사가 있든지 그렇지 않든지 상관없이 약속을 아주 잘 지켜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교사의 칭찬을 아주 소중하게 생각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다른 면에서도 칭찬을 많이 하면서 지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를 지켜보면서 그 아이의 장점이라든가 단점에 어떤 변화를 주고자 노력하는 의지가 담긴내용이예요.

교사는 노력하지 않고 제자리 걸음 하면서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변화를 종용하는 일은 없어야 겠지요. 

아이들도 교사에게 바라는 게 많답니다. 다만 표현할 수 없을 뿐이죠.



삶에 있어 최고의 기적은 좋은 스승 또는 인생의 멘토를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 이상의 가치에 부합되는 것을 아직 찾지 못 했기 때문입니다.

혜안을 소유한 사람을, 정신을 풍요롭게 해 줄, 그런 사람을 만나고, 대화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삶 최고의 가치일 것 같습니다.

 

녀석이 지혜롭게 세상을 걸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